형설지공/경제경영
2001. 1. 26.
복권당첨과 쿠니의 불행
복권당첨과 쿠니의 불행 복권에 관련된 어느 노교수의 경험담이다. 참으로 몇년만에 기쁜 일이 생긴 그날, 누구든 붙잡고 자랑을 하고 싶었다. 차를 시키며, “야, 이제 복권이 됐으니, 오늘부터 마음 편하게 살게 되었다”고 했다. 눈이 휘둥그레진 그 종업원은 얼마짜리 복권이 됐는데 그렇게 좋으시냐고 물었다. 노교수는 “나는 복권(復權)이 된 것이지, 복권(福券)을 사지도 않는 사람이 어떻게 당첨될 수 있겠느냐” 라고 했다. 그러자 종업원은 “복권(福券)이 된 것도 아닌데, 그렇게 기쁘세요?” 라며 실망스런 얼굴로 대답했다고 한다. 돈은 자유를 준다고도 하니, 복권(福券)에 당첨되면 복권(復權)의 혜택도 누릴 수 있으리라. 그래서 그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사서, 주말마다 TV 앞에서 번호를 맞춰 보는 것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