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설지공/경제경영
2001. 1. 26.
외풍에 허약한 한국경제
한국경제 '外風'에 허약하다 한국경제가 외부충격에 너무 약해졌다. 미국금융시장이 조금 흔들려도 한국에는 '태풍'과 같은 충격을 주고 있다. 적절한 안전장치를 갖추지 못할 경우 언제든 제2의 환란(換亂)이 터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전 세계 주가폭락이 빚어졌던 5일 우리나라 주가등락률은 홍콩을 제외한 주변국중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은 6.87%(홍콩 7.18%)였던 반면 일본 2.42%, 싱가포르 5.49%, 태국 6.43%, 인도네시아 3.14%, 말레이시아 2.04%였고, 대만주가는 1.05% 상승했다. 6일 우리나라의 주가하락률도 상대적으로 컸다. 같은 충격에 국내 증시가 가장 심각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한 국책연구기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