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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취업

인상적인 인터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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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인터뷰(Impressive Interview)②–Think the other side of the desk!

몇 해전 한 영국기업에 지원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요즘에는 어느 회사에서 인터뷰를 하러 오라고 연락이 와도 그 동안 너무나 많은 기업의 CEO나 임원들과 온갖 종류의 인터뷰를 한 경험 덕분에 평정을 유지하면서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흥분하지 않고 준비한 모든 것을 다 풀어놓고 나올 수 있는 여유가 생겼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배짱과 기술면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 회사의 모든 인터뷰 과정을 마쳤을 때 필자는 많은 후보자들을 따돌리고 최종 입사를 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 때 필자 본인이 집중했던 전술이 바로 “Think the other side of the desk”였다.

“Think the other side of the desk”!
굳이 우리말로 해석을 하자면 “책상 저 건너편을 생각하라”는 것이다.과연 책상 저 건너편에 무엇이 있단 말인가? 보통 인터뷰를 하게 되면 책상이나 탁자를 사이에 놓고 지원자인 ‘나’와 회사의 대표인 면접 관이 마주보며 앉게되어있다. 다시 말해 책상 저 건너편에는 면접 관이 있고 바로 회사의 입장, 사원을 뽑으려는 해당 부서의 입장과 마음이 놓여있는 것이다. “Think the other side of the desk”전술의 핵심은 바로 그러한 회사, 채용부서 그리고 면접 관의 “Mindset”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다. 지난 칼럼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많은 인터뷰 관련 특강이나 모의 면접을 진행하러 가면 아직도 적지 않은 우리의 젊은이들은 ‘과연 면접 관이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라는 문제만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중에서 나돌고 있는 수 많은 인터뷰관련 서적을 보면 그 책의 저자들은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의 인터뷰 테크닉을 향상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입에 거품을 물고’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직도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저자들은 인터뷰할 때의 복장, 코디하는 방법,바디 랭귀지 하는 방법,제스처의 의미에다 수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 심지어는 수많은 대학에서 진행하는 취업특강 패키지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프리젠테이션 스킬 향상시키는 방법, 매너 및 표정관리, 집단 면접과 개별 면접의 요령 등이 예나 지금이나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 있다. 물론 중요하다. 그것들 역시 기본적으로 준비하고 알아야 하는 사항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아이러니한 사실은―특정 인이나 학교를 비난코자 하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기 바란다―그런 글을 쓰고 강의 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직접 많은 인터뷰를 진행해보거나 지원자의 입장에서 여러 기업을 찾아 다니면서 인터뷰를 해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본질을 꿰뚫어 볼 필요가 있다. 기업의 채용 인터뷰의 ‘무게 중심’은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정한 복장, 멋진 패션감각 그리고 유창한 프리젠테이션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보다도 더 많은 평점이 배정되어 있는 항목은 따로 있다.

책상 건너편의 걱정과 기대!
그 회사가 지금 걱정하는 문제와 만일에 신입사원을 뽑는 다면 그 사람에게 진정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왜 그러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고 왜 그러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 것일까? 면접 관으로 나오는 사람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일까? 그 사람은 주로 어떤 유형의 답변을 좋아할까? 불경기라고 하는 이 회사는 왜 신입사원을 뽑는 것일까? 사회적인 눈치와 정부의 압력 때문 일까? 아니면 정말 미래를 위한 과감을 투자를 위해서 약간의 부담과 위험을 무릎 쓰고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인가? 적어도 여러분들이 인터뷰의 현장에서 남들과 차별화 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싶다면 인터뷰의 장소에 도착하기 전에 이러한 스스로의 질문에 답변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런 스스로의 질문에 답변을 못하면서도 합격을 하는 사람도 아직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할수록 여러분들이 경력이 점점 쌓여갈수록 이러한 본질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인터뷰에 임할수록 여러분의 승률은 자꾸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하게 이야기 해 줄 수 있다.
정말이지 필자 본인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러한 인터뷰의 기본적인 전술을 전장(戰場)에 나가려는 무사가 목숨을 지키고 승리를 하기 위해 심혈을 들여 ‘칼을 갈듯이’ 철저하게 준비하고 실천을 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힘들고 귀찮은 준비!
사실 많은 젊은이들 앞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 그들은 눈을 반짝이면서 열심히 듣고 또 필기를 해나간다. 일반 취업관련 서적이나 특강에서 제시하는 정형화된 이야기와는 다소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들이 당연히 처음에는 힘들고 귀찮은 준비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위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것은 단순하게 대학의 취업특강만 들어서는 답이 나오지 않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인터넷만 열심히 뒤진다고 해결될 사항도 아니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정보 수집 및 연습이 없이는 “Think the other side of the desk”는 절대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즉 ‘발품’ 을 팔고 땀을 흘리지 않으면 좀처럼 체득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첫 번째 칼럼에서부터 줄기차게 외쳐오던 중장기 적인 마스터 플랜,네트워킹 그리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라는 주장에 정말 동의하는 사람만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전술인 것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실천을 해 본다고 해서 처음부터 효과가 ‘팍’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하나의 진리가 여기 있다. 이러한 것들은 ‘언젠가는 분명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작은 변화’(Small things which will make a big difference)라는 것이다.

독심술(?)로 저 책상 건너편의 마음을 읽고 빨리 취업에 성공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출처: 네이버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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