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형설지공/취업

인상적인 인터뷰 ①

젊은이를 위한 Job Search 전략
내가 사랑할 ‘Job’어떻게 구할 것인가? (9)

인상적인 인터뷰(Impressive Interview)①–자신감과 철저한 준비

자신만의 분명한 Master Plan을 가지고 취업의 각 준비단계를 성실히 수행했고 정성을 들여서 작성한 매력적인 이력서를 자신이 목표한 주요 기업에게 꾸준히 보냈다면 언젠가는 여러분에게 인터뷰의 기회가 주어 질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 중에서 그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은 없겠지만 인터뷰야 말로 내가 취업을 하느냐 못하느냐를 결정짓는 아주아주 중요한 사건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젊은 구직자들이 인터뷰를 준비할 때의 습성가운데 하나가 ‘과연 면접 관이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라는 문제만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하자면 ‘기출 문제가 무엇 인가’에만 신경이 곤두서있다는 것이다. 물론 인터뷰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아있는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젊은 구직자들은 그와 버금가는 중요한 두 세 가지 포인트는 놓쳐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그 하나가 자주 등장하는 질문들에 대해서 완벽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앵무새가 재잘거리는 수준의 답변이 아니라 자신의 주관,철학 그리고 감정이 꿈틀거리게끔 준비를 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허나 필자가 목격한 수 백 여명의 지원자들은 ‘이런 질문이 자주 나오니까 대략 이런 식으로 답변을 준비해야지’ 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인터뷰 장소로 나오는 것 같았다. 그 다음은 왜 면접 관이 그러한 질문을 던지는 가에 대한 사전 이해를 반드시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즉 “What”과 “How”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Why”에 대해서 알고 가야 한 다는 것이다. 그래야 응용된 질문이 나오더라도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응용된 답을 던질 수 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이란 자만이나 교만함이 아니라 밝으면서도 당당함 그리고 주눅이 들지않고 겸손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자신감에 관하여
성공적인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필요하지만 그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부분이 자신감과 당당함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의외로 인터뷰를 하면서 시종일관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는 구직자는 그리 많지않다. 이는 ‘왜 이 회사에서 나하고 인터뷰를 하자고 했을까?’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변하지 못한 채로 인터뷰를 하러 가기 때문이며 곧 이어서 강조할 ‘철저한 준비’라는 측면에서도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선 자신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인터뷰에 초청된 모든 지원자들은 당연히 자신감을 가지고 가야 하며 또 자신감을 가질 충분한 자격도 있다. 왜냐하면 인터뷰라는 자리는 해당 지원자가 뽑고자 하는 자리에 적합한 사람인가 아닌가를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서 검증하는 미팅이다. 그런데 무턱대고 미팅을 할 수 없으니 사전에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등을 통해서 검토한 후 ‘어느 정도 가망성이 있거나 관심이 가는 인물’을 선정해서 인터뷰를 하자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1차적으로는 구직자 당신이 취직을 하고 싶어서 그 회사에 지원을 하면서 관심을 보인 것이 먼저 이기는 하나 그 다음으로는 해당 회사에서 당신에게 관심이 있으니까 한 번 보자고 요청을 한 것이다. 마치 젊은 남녀가 사귀는데 상대방 측에서 “당신이 마음에 드니까 한 번 데이트 합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이 원하는 조건을 갖추었고 그 사람이 먼저 만나자고 했는데 주눅이 든 채로 거기 나간 후 횡설수설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터뷰를 하러 갈 때는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자신 있게 나아 가도록 하라. 그리고 진짜, 진정으로 그 인터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철저하고 완벽한 준비를 해보도록 하라.

‘철저한 준비’의 진정한 의미
철저하고 완벽한 준비!
“오늘의 인터뷰를 위해서 충분하고 완벽하게 준비를 해 오셨습니까?” 이는 필자가 기업의 현장에서 인터뷰를 직접 진행할 때, 그리고 대학에 초청되어 모의 면접 강의를 진행할 때 그리고 기타 인터뷰와 관련된 특강을 진행할 때 상대방에게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지난 몇 해 동안 이러한 질문을 꾸준히도 던져왔다. 그러나 아직도 “YES!”라는 답변을 받아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겸손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다국적 기업에서 인사 담당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많은 젊은 구직자들을 만나보았지만 기업이 좋은 인재들을 뽑기 위해서 노력하는 만큼 좋은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그리 쉽게 만나 보지는 못하였다. 실제로 최근에는 신입사원 한 명을 채용하기 위해서 10명 정도를 인터뷰 했는데 다국적 기업인 우리 회사에 지원을 하면서도 영어 인터뷰를 제대로 준비해오지 않은 후보자들을 만나보고서는 적지않은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충분하고 철저한 인터뷰 준비는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날 수는 있다. 그러나 필자가 강조하는 인터뷰 준비는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혹시 내가 더 준비할 수 있는데 빠뜨린 것은 없나’ 하고 생각하는 ‘마이너스 감도’를 가지고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짧은 지면을 통해서 인터뷰를 준비할 때는 무엇 무엇을 체크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하나하나 열거하고 싶지는 않다. 사실 방법론적인 것들을 이미 어느 정도 우리의 젊은 구직자들도 알고는 있다. 그러나 특별히 많은 돈은 들어가지 않지만 다소 평이해 보이면서도 번거로운 그리고 시간이 조금은 투자되는 몇 가지 준비 사항들을 이따금씩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때로는 인터뷰의 당락을 결정한다. 예를 들자면 필자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번거롭겠지만 실제로 인터뷰를 하러 가기 전에 친구나 선배들과 함께―지도 교수님이라면 더욱 좋다― 역할 연기(Role Play)를 꼭 하고 그 것을 촬영한 후 서로 분석을 해보라고 강력하게 권장을 하고 있다. 혹은 인터뷰의 예상 질문에 맞추어서 본인의 인터뷰 가상 시나리오를 서브노트에 정리해서 틈틈이 연습하면서 ‘Imagine Game’을 혼자 있을 때도 많이 해보라고 조언을 한다. 그리고 꼭 시간을 내어서 그리고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라도 당일 면접 관으로 어떤 사람이 나오고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파악해서 준비해 가라고 이야기를 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터뷰 가이드 북에도 잘 나오지 않은 이야기고 다른 일반 강사들도 쉽게 이야기 해주지 못하는 부분이다. 이는 바로 현장에서 천 여명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해 보고 또 필자 자신이 스스로 취업과 이직을 하기 위해 이백 여 차례가 넘는 인터뷰를 보면서 직접 몸소 뼈저리게 경험을 했던 내용들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젊은 구직자들은 이런 충고에 귀 기울이지않고 취업이 잘 안 된다고 불만만을 토로하는 것 같다.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선택은 여러분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속는 셈치고’ 한 번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속는 셈치고’ 마이너스 감도를 가지고 한 번 철저한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네이버취업

'형설지공 > 취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상적인 인터뷰 ③  (0) 2007.01.05
인상적인 인터뷰 ②  (0) 2007.01.05
효과적인 자기 소개서  (0) 2007.01.05
커버레터와 자기 소개서  (0) 2007.01.05
‘Job’어떻게 구할 것인가? (6)  (0) 2007.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