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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취업

뒤처지지 말자!!








오늘은 또 어떤 소식이

“내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KT, SK텔레콤 등 IT(정보기술)업체들의 신입사원 채용시험에 전공능력 심사가 새로 추가되거나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평균학점과 영어 등 외국어 능력 외에 기업이 요구하는 직종별 전공지식이 IT업체 취업의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중략)..........기업은 내년 하반기 실시되는 신입사원 채용 때 면접, 구술, 필기시험 과정에서 전공역량을 엄격히 평가하기로 하는 한편..........”

열흘 전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각종 언론매체에 보도되었던 기사다. IT업종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던 구직자들에겐 아주 금쪽같은 정보임에 틀림없다. 이 기사를 보고난 후 취업 준비 방향을 수정한 구직자들도 꽤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전공지식보다 주로 영어공부와 실무경험 위주로 준비를 해 오던 많은 구직자들의 경우 이제 전공지식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이렇게 시시각각 바뀌는 취업동향의 흐름을 알고 있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모르고 있다면, 요즘 유행하는 말로 대략 낭패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흐름들, 특징들

예전에는 묵묵히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회사에 충성하는 성실형 인간이 환영받았다면 요즘엔 성실성만으론 부족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넘쳐야 하고 조직 구성원들과의 화합능력도 중요시 여겨진다.

인재상 뿐만 아니다. 나름대로 경력 같은 신입이 되기 위해 졸업 후 인턴, 아르바이트 경험도 충분히 쌓고 영어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어학연수까지 다녀왔다. 그래서 이제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는 판단 하에 입사 지원을 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웬 걸. 취업 재수생은 입사지원조차 되지 않는단다. 그래도 지난 시간을 헛되이 보낸 건 아니지 않느냐며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가슴 한구석의 씁쓸함은 어쩔 수 없다.

최근의 채용 전형에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면접도 기업마다 제각각이다. 어떤 기업은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통해 실무 능력과 업무 이해도를 중요하게 평가하는가 하면, 어떤 기업은 합숙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성품이나 리더십, 조직융화력을 주되게 평가한다. 또 난해한 과제를 던져주며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기업도 있다.











취업 준비도 전략, 전술적으로

이렇게 시대별로, 업종별로, 기업별로 채용에도 일정한 흐름이 있고 특징이 있다. 새로운 흐름이 형성될 때 마다, 새로운 특징이 나타날 때 마다 누군가가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면 좋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묵묵히’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묵묵함’ 만큼이나 이러한 흐름과 특징을 잡아낼 수 있는 센스 또한 필요한 것이다. 세상의 흐름에 너무 무관심하고 무감각하다보면 자칫 공들인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도 있다. 가끔은 공든 탑도 무너져 버릴 때가 있다.
부동산 투기는 물론 나쁘다. 하지만 땅값이 오를 것도 모르고 일찍 팔아버려 땅을 치고 후회하거나 땅값이 내릴 것도 모르고 계속 가지고 있다가 역시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세상만사 돌아가는 것에 민감히 반응하자. 이젠 취업 준비에도 전략, 전술이 요구되는 때이다.


 


출처: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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