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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고시

서울지방직 “이번에도 경기거주자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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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직 “이번에도 경기거주자가 이겼다”

최근 3년간 서울거주자와 10%이상 차이

<거주유형 별 합격률 변화>

지난해 서울지방직 시험에서도 경기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수험생들의 합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와 서울거주자와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공무원교육원이 지난해 서울지방직 시험의 합격자를 거주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경기거주자가 전체의 37.3%, 서울 거주자가 23.2%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원이 합격한 행정9급에서는 이 둘간의 격차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행정9급은 경기 41%, 서울 18.3%의 수치를 보이면서, 경기거주자의 합격이 서울거주자보다 2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05년(서울 25.9%, 경기 29.3%)과 비교해서는 둘의 격차가 19% 가량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수험생들의 활발한 거주지 이전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서울의 경우 04년 상하반기 채용 이후 채용규모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상하반기 2회 시험도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이다. 반면 경기도의 경우는 05년까지 상하반기 시험이 따로 있었으며, 지난해의 경우도 하반기 중반까지 공채에 대한 소문이 있었을 정도로 채용규모 및 횟수에서 타 지방직 시험보다 유리한 점이 많았다. 여기에 서울지방직 시험은 거주지제한이 없는 관계로 경기거주자 모두 응시할 수 있는 시험이다.

이런 것들을 볼 때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경기로의 거주지 이전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지원자 중에서도 경기도 거주자가 가장 많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지방직 시험의 총 출원인원 151,150명 중 경기거주자는 46,823명(31%)를 차지, 서울거주자 30,344명(20.1%)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가의 한 전문가는 “최근 서울시 채용규모가 줄어들고 있어, 친척 또는 친지의 주소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서울수험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그 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해 있고, 채용규모도 지방직 중 최다규모인 경기도로의 이전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 외 거주지별 합격현황(괄호안:행정9급)을 살펴보면 부산 8.7%(10%), 대구 4.9%(4.8%), 인천 5.6%(6%), 광주 3.6%(3.6%), 대전 3.3%(3.3%), 울산 1.7%(1.4%), 강원 0.5%(0%), 충북 0.6%(1%), 충남 1.4%(1%), 전북 2.2%(1.9%), 전남 1.7%(2.1%), 경북 1.8%(1.7%), 경남 3.3%(4%), 제주 0.1%(0%) 등으로 나타났다.


 


출처: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