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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고시

제 48회 국가직 9급 공채 각 과목별 총평 종합

△국어- 국어지식영역 10문항. 20문제 중 50%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출제율이다. 최근 들어 대두되어 온 지식국어의 중요성이 이번 시험에서 여실히 증명되었다.
이는 공무원으로서 직무 능력을 평가하고 자는 방향으로 출제된 것으로 문법지식과 규범에 대한 배경지식이 얕은 수험생의 경우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문법적 지식과 4대 규범은 정확한 문법적 지식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종합적 이해를 요하는 올바른 문장 고르기(4문항 출제)는 상당한 변별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영어- 출제된 영역을 살펴보면 영작 2문항, 문단 요약 2문항, 숙어 2문항, 어휘 2문항, 문법 2문항, 문단 완성 4문항(연결사 문제 포함), 글의 제목 2문항, 문장 배열 1문항, 구체적 지시내용 파악 1문항, 생활영어 2문항 이다.
이와 같이 이번 출제는 구성면에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패턴을 보이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종전과는 달라진 점이 많이 보이고 있다. 특히 문법의 단순 출제가 지양되고 비교의 than, 그리고 대명사 that의 쓰임, 그리고 접속사 as의 쓰임 등 단순히 문제를 풀기 보다는 정확성을 기하며 글을 뜯어보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돼 이에 대한 수험생들의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사- 이번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근현대사 부분의 대단위 출제이다. 근현대사 부분에서도 다루는 범위가 넓어졌을 뿐 아니라 출제의 깊이도 상당히 깊어졌다. 단순사실을 요하는 문제가 지양되었고 대게는 주어진 보기를 통해 시대 상황이나 관련사건, 혹은 그 배경이나 결과를 묻는 문제가 나타났다.
한국사의 최근 출제 경향은 이와 같이 단순 사실 보다는 보기를 통해 지문을 제시하고 그에 해당하는 답을 찾게 하는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분야별 출제 특징을 살펴보면 △원시사회의 비중이 낮아지고 △우리와 사는 시기가 가까운 근현대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달라진 학설이 시험문제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또한 △각 왕조의 전환기 사실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으며 △학계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문제나 시사성이 있는 문제가 눈에 자주 띄고 있다.

△행정법- 예년에 비해 출제 경향의 변화는 없었으나 단순이해 및 단순암기 학습 방법을 취한 수험생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았을 문제가 많았다. 우선 판례의 출제문항이 직접 출제 1문제, 간접적으로 출제된 문항이 8문제 이었듯이, 이번 국가직 문제는 종전에 비해 판례와 법령이 다수 출제되었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서는 많은 내용을 빠른 속도로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겠다. 또한 사례형 문제와 판례를 동시에 대비하기 위해 법령과 관련 판례를 동시에 이해해야 하고 길어지는 지문에도 충실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

△행정학- 범위에 따른 출제를 살펴보면 행정학의 기초이론 4문제, 정책학 4문제, 조직이론 3문제, 인사행정론 2문제, 재무행정론 3문제, 지방행정론 2문제, 행정환류론 1문제 등 비교적 각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되었다. 그러나 문제의 난이도는 예년에 비해 높은 편으로 최근 변화된 제도를 반영한 시사적인 문제가 많았다. 특히 행정의 제도적 변화가 많았는데 그중 법령개정에 대한 문제가 다수 눈에 띄었으며 행정학개론의 범위를 벗어나서 세부적인 법규범을 묻고 있다.


출처: 한국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