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일반경제의 균형이론과 복지이론의 발전 / 존 힉스, 케네스 애로우
힉스와 한국경제
힉스는 연관재와 합성재의 정의, 국제무역, 공공재정, 독점이론, 경제사이론에 이르기까지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힉스의 핵심적인 공헌은 그가 발견한 정리에 있다기보다는 그가 사용한 분석도구의 이론성 및 유용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무엇보다 거시일반이론의 방법을 완성했고, 일반균형이론의 적용범위를 크게 확장, 발전시킨 대가라 할 수 있다. 그는 단순한 변수와 방정식체계를 세우고 검증하는 것을 넘어서, 해(解)의 존재와 유일성을 정교하게 연구한 경제학자였다.
힉스경의 저작은 수많은 다른 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우리가 그의 저작을 직접 읽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학자들의 논문을 읽으면 그의 많은 아이디어를 흡수한 결과가 되며 그때마다 이들 논문들에 끼친 힉스의 영향력에 다시 한번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한국 경제학자들이 힉스경을 한국에 초빙하고 싶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의 경제이론은 우리 경제학도들이 꼭 거쳐가야 할 필독의 것이 되고 있고, 힉스를 모르고서 경제학을 얘기한다는 자체부터가 사리에 맞지 않을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대단한 데가 있다. 그의 서수적 효용이론, 케인즈경제학 재해석과 새로운 전개인 IS-LM분석은 너무나도 유명하며, 일반경제학 시험출제시 가장 자주 나오는 문제의 하나가 되고 있다.
특히 힉스가 기존의 일반균형이론을 확대발전시켜 총상품시장, 요소, 신용 및 화폐시장을 포용한 완전균형모델을 제시하거나 이 모델에 새로운 소비 및 생산이론을 도입하고 각 시장에 있어서의 안정조건과 다기간분석을 사용하며 나아가 이윤극대화가정에 바탕을 둔 자본이론을 도입한 것 등은 모두 우리 경제학도에게 하나의 좋은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일반균형이론과 경기변동론의 연결은 더욱 우리의 흥미를 제고시키고 있다.
대학원 이상 수준에서도 일시적 균형과 연관된 주(週), 계획, 예상의 분석기법, 이자론과 연관된 현물, 선물과 대부, 자산선택, 자본론과 연관된 폰 노이만모델과 신오스트리아 이론, 신후생경제학과 연관된 경제조직의 최적편성, 신고전파 분배이론과 연관된 기술진보의 분류 등은 모두 자주 중요문제로 오르내리고 있다.
오늘날 우리 대학 강단에서 힉스경제학은 언제나 지식과 지혜의 원천이 되고 있다.
그러나 힉스 자신은 어디까지나 이론가이기 때문에 응용경제학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고, 유일한 한 권의 응용분야의 저서도 수치나 통계를 이용하지 않은 인론을 바탕으로 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이 역시 응용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
따라서 힉스의 경제이론은 바로 그대로 한국경제의 발전과정에 응용하거나 적용시키기는 극히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며, 이러한 의미에서 힉스경제학은 한국에 관한 한 아직은 대학연구실 및 강의용이라 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가 창안한 분석도구(tool box)는 한국경제의 여러 분석에도 극히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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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와 한국경제
경제이론에 대한 애로우의 공헌은 한 마디로 여러 연구분야에서 확실한 개념과 모델을 발전시켜 이전에는 제대로 정의되지 못한 문제들을 명확하게 수학적 정리로 해답하였다는 데 있다. 이 측면에서 그는 남다른 재능을 보여 주었다.
애로우교수는 뛰어난 연구자이며 교육자일 뿐만 아니라 연구조직가로서도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기고 있다. 이것은 애로우교수가 편자로 되어 있는 우수한 논문집이 많다는 사실로도 입증될 수 있다.
애로우의 학문적 업적을 우리 경제에 적용시켜 본다는 것은 힉스의 경우보다 더욱 어렵다 할 수 있다.
힉스교수는 순수이론에 치중하였지만 그래도 국제유동성 분석에 생산성을 포함시켜 달러과잉과 달러부족현상을 이론적으로 규명한 것이라든가, 무역의 경제성장에 끼친 기여도 분석이나 기술의 수출입 편향 등을 논한 것은 모두 우리 경제의 실제에 그대로 적용시켜 볼만한 값어치가 있는 생각인 데 반하여, 애로우 교수의 업적은 우리와 같은 발전과정에 있는 경제에는 그리 실용성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고 우리 경제가 선전화된 다음에 한번 생각해 볼 만한 것이 아닌가 여겨지는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애로우경제학은 아직은 수학이 그대로 꼭 들어맞지 않는 우리 경제에 제 일차적으로 강단에 더 알맞은 이론에 그치고 있지않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하면 한국경제가 아무리 불확실성에 싸여 있다 해도 그의 불확실설이론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 있다 할 수 있다.
100편이 넘는 논문 가운데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당시에도 아직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어려운 논문이 30여편이나 있었던 사실은 이러한 불활실성을 더욱 대해 주는 것만 같다.
힉스와 한국경제
힉스는 연관재와 합성재의 정의, 국제무역, 공공재정, 독점이론, 경제사이론에 이르기까지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힉스의 핵심적인 공헌은 그가 발견한 정리에 있다기보다는 그가 사용한 분석도구의 이론성 및 유용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무엇보다 거시일반이론의 방법을 완성했고, 일반균형이론의 적용범위를 크게 확장, 발전시킨 대가라 할 수 있다. 그는 단순한 변수와 방정식체계를 세우고 검증하는 것을 넘어서, 해(解)의 존재와 유일성을 정교하게 연구한 경제학자였다.
힉스경의 저작은 수많은 다른 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우리가 그의 저작을 직접 읽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학자들의 논문을 읽으면 그의 많은 아이디어를 흡수한 결과가 되며 그때마다 이들 논문들에 끼친 힉스의 영향력에 다시 한번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한국 경제학자들이 힉스경을 한국에 초빙하고 싶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의 경제이론은 우리 경제학도들이 꼭 거쳐가야 할 필독의 것이 되고 있고, 힉스를 모르고서 경제학을 얘기한다는 자체부터가 사리에 맞지 않을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대단한 데가 있다. 그의 서수적 효용이론, 케인즈경제학 재해석과 새로운 전개인 IS-LM분석은 너무나도 유명하며, 일반경제학 시험출제시 가장 자주 나오는 문제의 하나가 되고 있다.
특히 힉스가 기존의 일반균형이론을 확대발전시켜 총상품시장, 요소, 신용 및 화폐시장을 포용한 완전균형모델을 제시하거나 이 모델에 새로운 소비 및 생산이론을 도입하고 각 시장에 있어서의 안정조건과 다기간분석을 사용하며 나아가 이윤극대화가정에 바탕을 둔 자본이론을 도입한 것 등은 모두 우리 경제학도에게 하나의 좋은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일반균형이론과 경기변동론의 연결은 더욱 우리의 흥미를 제고시키고 있다.
대학원 이상 수준에서도 일시적 균형과 연관된 주(週), 계획, 예상의 분석기법, 이자론과 연관된 현물, 선물과 대부, 자산선택, 자본론과 연관된 폰 노이만모델과 신오스트리아 이론, 신후생경제학과 연관된 경제조직의 최적편성, 신고전파 분배이론과 연관된 기술진보의 분류 등은 모두 자주 중요문제로 오르내리고 있다.
오늘날 우리 대학 강단에서 힉스경제학은 언제나 지식과 지혜의 원천이 되고 있다.
그러나 힉스 자신은 어디까지나 이론가이기 때문에 응용경제학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고, 유일한 한 권의 응용분야의 저서도 수치나 통계를 이용하지 않은 인론을 바탕으로 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이 역시 응용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
따라서 힉스의 경제이론은 바로 그대로 한국경제의 발전과정에 응용하거나 적용시키기는 극히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며, 이러한 의미에서 힉스경제학은 한국에 관한 한 아직은 대학연구실 및 강의용이라 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가 창안한 분석도구(tool box)는 한국경제의 여러 분석에도 극히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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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와 한국경제
경제이론에 대한 애로우의 공헌은 한 마디로 여러 연구분야에서 확실한 개념과 모델을 발전시켜 이전에는 제대로 정의되지 못한 문제들을 명확하게 수학적 정리로 해답하였다는 데 있다. 이 측면에서 그는 남다른 재능을 보여 주었다.
애로우교수는 뛰어난 연구자이며 교육자일 뿐만 아니라 연구조직가로서도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기고 있다. 이것은 애로우교수가 편자로 되어 있는 우수한 논문집이 많다는 사실로도 입증될 수 있다.
애로우의 학문적 업적을 우리 경제에 적용시켜 본다는 것은 힉스의 경우보다 더욱 어렵다 할 수 있다.
힉스교수는 순수이론에 치중하였지만 그래도 국제유동성 분석에 생산성을 포함시켜 달러과잉과 달러부족현상을 이론적으로 규명한 것이라든가, 무역의 경제성장에 끼친 기여도 분석이나 기술의 수출입 편향 등을 논한 것은 모두 우리 경제의 실제에 그대로 적용시켜 볼만한 값어치가 있는 생각인 데 반하여, 애로우 교수의 업적은 우리와 같은 발전과정에 있는 경제에는 그리 실용성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고 우리 경제가 선전화된 다음에 한번 생각해 볼 만한 것이 아닌가 여겨지는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애로우경제학은 아직은 수학이 그대로 꼭 들어맞지 않는 우리 경제에 제 일차적으로 강단에 더 알맞은 이론에 그치고 있지않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하면 한국경제가 아무리 불확실성에 싸여 있다 해도 그의 불확실설이론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 있다 할 수 있다.
100편이 넘는 논문 가운데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당시에도 아직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어려운 논문이 30여편이나 있었던 사실은 이러한 불활실성을 더욱 대해 주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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