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의 이익: 비교우위
교환이 발생하는 것은 서로에게 이익이기 때문이다. 교환에 따른 이익은 순수한 교환의 이익과 교환에 따라 생산량이 변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전문화 또는 분업의 이익이 있다.
(1) 순수 교환의 이익
이제 생산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경제를 생각해 보자. A, B 두 사람에게 각각 생선 1마리와 사슴 1마리가 있다고 하자. A, B 두 사람의 취향( 이를 보통 선호도 prefernce라 한다)이 동일해서 생선과 사슴에 대한 평가 같다면 이들 간에 교환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 생선과 사슴에 대한 A, B의 가치 평가가 다를 것이다. 개인마다 자신이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A, B의 생선과 사슴에 대한 가치평가는 화폐나 각자의 노동시간 등으로 표시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생선과 사슴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의 양으로 표시한다고 하자. 각자가 평가하는 사슴의 가치는 생선의 양으로 표시할 수 있다. 또는 생선의 가치를 사슴의 양으로 표시할 수 있다. 사회에 상품의 수가 다수 존재할 때, 대부분의 상품의 가치가 어떤 특정한 상품의 양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품이 보통 상품화폐가 된다. 예를 들어 생선 1마리는 금 0.1g, 사슴 1마리는 금 2g, 쌀 한 가마니는 금 1g 등으로 표시된다. 여기에서는 생선의 양으로 표시한다고 하자. 이처럼 다른 상품의 양으로 표시된 상품의 가치를 상대가격이라고 한다. A가 사슴의 1마리의 가치를 생선 2마리라고 평가하였다면, 그는 사슴 1마리를 얻기 위해 생선 2마리를 주는 것에 대해 무차별하다(indifferent)는 것이다. (A의 평가는 주관적인 것으로, 주관적으로 평가된 상대가격을 한계대체율(maginal rate of substitution)이라고 한다. 한계라는 개념은 A의 사슴에 대한 평가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슴이나 생선의 양, 즉 부존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A의 사슴소비가 줄어들면 A의 사슴에 대한 가치 평가는 증가하고, 생선의 소비가 증가하면 생선에 대한 가치평가는 줄어든다. 그래서 사슴과 생선의 소비량이 주어져 있을 때, 추가적인 사슴의 소비에 대하여 A가 평가한 생선의 양으로 표시한 사슴의 가치가 한계대체율이다.)
이제 A의 사슴에 대한 가치평가가 생선 2마리이고, B의 사슴 1마리에 대한 가치평가가 생선 1/2 마리라고 하자. 이 때 사슴 반마리와 생선 반마리를 서로 교환하였다고 하자. 그러면 A는 기꺼이 생선 반마리를 내놓고 사슴 반마리를 가질려고 할 것이다. 자신은 사슴 반마리의 가치를 생선 한마리로 여기고 있는데, 생선 반마리를 주고 사슴 반마리를 얻었으니 이익이다. A가 얻은 교환으로 얻은 이익은 생선 반마리이다. B도 교환으로 이익을 얻는다. B는 사슴 반마리의 가치를 생선 1/4 마리 밖에 여기지 않는다. 그런데 사슴 반마리를 주고 생선 반마리를 얻었으니 생선 1/4 마리 만큼 이익이다. 결국 이러한 교환을 통하여 A, B 모두 이익을 보며, 이러한 이익의 크기를 생선으로 표시하면 생선 (1/2 + 1/4) 마리이다. 이것은 사슴에 대한 가치 평가의 차이인 3/2의 절반이다. 즉, 순수 교환에 따른 이익은 가치평가의 차이만큼 발생한다.(여기에서는 반마리가 교환이 되었기 때문에 한마리에 대한 가치평가의 차이의 절반 만이 실현되었다.)
(2) 전문화의 이익
이제 A, B 두 사람이 생산활동에 종사한다고 하자. A, B 두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혹은 자라면서 익힌 기술이 다르다고 하자. 그리고 이러한 기술의 차이를 각 각 생선과 사슴을 잡는데 드는 노동시간의 차이로 표시할 수 있다고 하자. 이를 다음과 같이 표시할 수 있다.
1마리 잡는데 드는 노동시간
사슴 생선
A 2 1
B 1 2
A는 생선을 잡는데 기술이 뛰어나고, B는 사슴을 잡는데 기술이 뛰어나다. 상대방에 비하여 동일한 시간을 투입한다면 2배의 사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A는 생선 사냥에 절대우위가 있고, B는 사슴잡는데 절대우위가 있다고 말한다. 이제 A, B는 사냥하는데 12시간의 노동시간을 쓸 수 있다고 하자.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사슴과 생선을 동일하게 소비한다고 하자. 그러면 A는 사슴을 잡는데 8시간을 투입하여 사슴 4마리를 잡고, 생선을 잡는데 4시간을 투입하여 생선 4마리를 잡게 된다. 이에 비하여 B는 생선을 잡는데 8시간을 투입하여 생선 4마리를 잡고, 사슴을 잡는데 4시간을 투입하여 사슴 4마리를 잡게 된다. 이제 이들이 사슴과 생선을 1: 1로 교환하기로 하였다고 하자. 그러면 A는 모든 시간을 생선 잡는데 투입하게 된다. 그리고 B는 사슴잡는데 투입하게 된다. 그런 후 서로 생선과 사슴을 6마리씩 교환하면, A, B 모두 사슴 6마리씩 소비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A, B 두 사람의 생산기술이 다를 경우 각각 절대우위에 있는 상품의 생산에 전문화하여 교환하면 서로에게 이익이다. 이 때 전문화에 따른 이익의 크기는 사슴과 생선이 각각 4마리씩이다.
이제 A, B 두사람의 기술수준이 다음과 같이 주어져 있다고 하자.
1마리 잡는데 드는 노동시간
사슴 생선
A 2 1
B 3 3
A는 B에 비하여 사슴과 생선잡는 기술이 모두 뛰어나다. 같은 시간을 들여 더 많은 사슴과 생선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보면 B는 생선잡는 기술이 뛰어나다. 왜냐하면 A는 사슴을 잡는데, 생선을 사냥할 때에 비하여 2배의 시간을 투입하는데 비하여 B는 동일한 시간을 투입하기 때문이다. 이때 B는 생선 사냥에 있어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말한다. 나머지는 절대우위 때와 마찬가지라고 하자. 그 때 교환이 없다면 A는 사슴 4마리, 생선 4마리를 소비한다. 그리고 B는 사슴 2마리, 생선 2마리를 소비한다. 교환이 가능해지고, 사슴 한마리의 가격이 생선 3/2마리라고 하면 A는 생선 사냥을 늘이고, B는 사슴사냥을 늘일 것이다. (사슴의 가격이 생선 2마리를 넘거나 1마리보다 적어진다면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확인하여 보시오.) 이제 A는 사슴 한마리의 사냥을 줄이고 생선 2마리를 더 잡는다고 하자. 그리고 B는 생선 한마리의 사냥을 줄이고 그 시간에 사슴한마리를 잡는다고 하자. A, B 둘 사이에 사슴 한마리가 생선 3/2마리와 교환된다고 하면, A는 생선 3/2 마리를 주고 사슴을 1마리 얻을 수 있다. 그 결과 A는 이전에 비하여 사슴의 소비는 동일한데 비하여 생선의 소비를 1/2마리 늘일 수 있다. B의 경우 사슴 한마리를 주고 생선 3/2 마리를 얻을 수 있으니 이전에 비하여 생선의 소비를 1/2 마리 늘일 수 있다. 이를 통하여 두사람이 얻게된 이익의 합이 생선 한마리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교환은 A, B로 하여금 비교우위에 있는 상품의 전문화를 꾀하도록 만든다. 이를 통하여 이전에 비하여 더 높은 소비수준을 누릴 수 있다.
교환이 발생하는 것은 서로에게 이익이기 때문이다. 교환에 따른 이익은 순수한 교환의 이익과 교환에 따라 생산량이 변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전문화 또는 분업의 이익이 있다.
(1) 순수 교환의 이익
이제 생산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경제를 생각해 보자. A, B 두 사람에게 각각 생선 1마리와 사슴 1마리가 있다고 하자. A, B 두 사람의 취향( 이를 보통 선호도 prefernce라 한다)이 동일해서 생선과 사슴에 대한 평가 같다면 이들 간에 교환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 생선과 사슴에 대한 A, B의 가치 평가가 다를 것이다. 개인마다 자신이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A, B의 생선과 사슴에 대한 가치평가는 화폐나 각자의 노동시간 등으로 표시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생선과 사슴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의 양으로 표시한다고 하자. 각자가 평가하는 사슴의 가치는 생선의 양으로 표시할 수 있다. 또는 생선의 가치를 사슴의 양으로 표시할 수 있다. 사회에 상품의 수가 다수 존재할 때, 대부분의 상품의 가치가 어떤 특정한 상품의 양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품이 보통 상품화폐가 된다. 예를 들어 생선 1마리는 금 0.1g, 사슴 1마리는 금 2g, 쌀 한 가마니는 금 1g 등으로 표시된다. 여기에서는 생선의 양으로 표시한다고 하자. 이처럼 다른 상품의 양으로 표시된 상품의 가치를 상대가격이라고 한다. A가 사슴의 1마리의 가치를 생선 2마리라고 평가하였다면, 그는 사슴 1마리를 얻기 위해 생선 2마리를 주는 것에 대해 무차별하다(indifferent)는 것이다. (A의 평가는 주관적인 것으로, 주관적으로 평가된 상대가격을 한계대체율(maginal rate of substitution)이라고 한다. 한계라는 개념은 A의 사슴에 대한 평가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슴이나 생선의 양, 즉 부존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A의 사슴소비가 줄어들면 A의 사슴에 대한 가치 평가는 증가하고, 생선의 소비가 증가하면 생선에 대한 가치평가는 줄어든다. 그래서 사슴과 생선의 소비량이 주어져 있을 때, 추가적인 사슴의 소비에 대하여 A가 평가한 생선의 양으로 표시한 사슴의 가치가 한계대체율이다.)
이제 A의 사슴에 대한 가치평가가 생선 2마리이고, B의 사슴 1마리에 대한 가치평가가 생선 1/2 마리라고 하자. 이 때 사슴 반마리와 생선 반마리를 서로 교환하였다고 하자. 그러면 A는 기꺼이 생선 반마리를 내놓고 사슴 반마리를 가질려고 할 것이다. 자신은 사슴 반마리의 가치를 생선 한마리로 여기고 있는데, 생선 반마리를 주고 사슴 반마리를 얻었으니 이익이다. A가 얻은 교환으로 얻은 이익은 생선 반마리이다. B도 교환으로 이익을 얻는다. B는 사슴 반마리의 가치를 생선 1/4 마리 밖에 여기지 않는다. 그런데 사슴 반마리를 주고 생선 반마리를 얻었으니 생선 1/4 마리 만큼 이익이다. 결국 이러한 교환을 통하여 A, B 모두 이익을 보며, 이러한 이익의 크기를 생선으로 표시하면 생선 (1/2 + 1/4) 마리이다. 이것은 사슴에 대한 가치 평가의 차이인 3/2의 절반이다. 즉, 순수 교환에 따른 이익은 가치평가의 차이만큼 발생한다.(여기에서는 반마리가 교환이 되었기 때문에 한마리에 대한 가치평가의 차이의 절반 만이 실현되었다.)
(2) 전문화의 이익
이제 A, B 두 사람이 생산활동에 종사한다고 하자. A, B 두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혹은 자라면서 익힌 기술이 다르다고 하자. 그리고 이러한 기술의 차이를 각 각 생선과 사슴을 잡는데 드는 노동시간의 차이로 표시할 수 있다고 하자. 이를 다음과 같이 표시할 수 있다.
1마리 잡는데 드는 노동시간
사슴 생선
A 2 1
B 1 2
A는 생선을 잡는데 기술이 뛰어나고, B는 사슴을 잡는데 기술이 뛰어나다. 상대방에 비하여 동일한 시간을 투입한다면 2배의 사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A는 생선 사냥에 절대우위가 있고, B는 사슴잡는데 절대우위가 있다고 말한다. 이제 A, B는 사냥하는데 12시간의 노동시간을 쓸 수 있다고 하자.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사슴과 생선을 동일하게 소비한다고 하자. 그러면 A는 사슴을 잡는데 8시간을 투입하여 사슴 4마리를 잡고, 생선을 잡는데 4시간을 투입하여 생선 4마리를 잡게 된다. 이에 비하여 B는 생선을 잡는데 8시간을 투입하여 생선 4마리를 잡고, 사슴을 잡는데 4시간을 투입하여 사슴 4마리를 잡게 된다. 이제 이들이 사슴과 생선을 1: 1로 교환하기로 하였다고 하자. 그러면 A는 모든 시간을 생선 잡는데 투입하게 된다. 그리고 B는 사슴잡는데 투입하게 된다. 그런 후 서로 생선과 사슴을 6마리씩 교환하면, A, B 모두 사슴 6마리씩 소비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A, B 두 사람의 생산기술이 다를 경우 각각 절대우위에 있는 상품의 생산에 전문화하여 교환하면 서로에게 이익이다. 이 때 전문화에 따른 이익의 크기는 사슴과 생선이 각각 4마리씩이다.
이제 A, B 두사람의 기술수준이 다음과 같이 주어져 있다고 하자.
1마리 잡는데 드는 노동시간
사슴 생선
A 2 1
B 3 3
A는 B에 비하여 사슴과 생선잡는 기술이 모두 뛰어나다. 같은 시간을 들여 더 많은 사슴과 생선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보면 B는 생선잡는 기술이 뛰어나다. 왜냐하면 A는 사슴을 잡는데, 생선을 사냥할 때에 비하여 2배의 시간을 투입하는데 비하여 B는 동일한 시간을 투입하기 때문이다. 이때 B는 생선 사냥에 있어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말한다. 나머지는 절대우위 때와 마찬가지라고 하자. 그 때 교환이 없다면 A는 사슴 4마리, 생선 4마리를 소비한다. 그리고 B는 사슴 2마리, 생선 2마리를 소비한다. 교환이 가능해지고, 사슴 한마리의 가격이 생선 3/2마리라고 하면 A는 생선 사냥을 늘이고, B는 사슴사냥을 늘일 것이다. (사슴의 가격이 생선 2마리를 넘거나 1마리보다 적어진다면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확인하여 보시오.) 이제 A는 사슴 한마리의 사냥을 줄이고 생선 2마리를 더 잡는다고 하자. 그리고 B는 생선 한마리의 사냥을 줄이고 그 시간에 사슴한마리를 잡는다고 하자. A, B 둘 사이에 사슴 한마리가 생선 3/2마리와 교환된다고 하면, A는 생선 3/2 마리를 주고 사슴을 1마리 얻을 수 있다. 그 결과 A는 이전에 비하여 사슴의 소비는 동일한데 비하여 생선의 소비를 1/2마리 늘일 수 있다. B의 경우 사슴 한마리를 주고 생선 3/2 마리를 얻을 수 있으니 이전에 비하여 생선의 소비를 1/2 마리 늘일 수 있다. 이를 통하여 두사람이 얻게된 이익의 합이 생선 한마리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교환은 A, B로 하여금 비교우위에 있는 상품의 전문화를 꾀하도록 만든다. 이를 통하여 이전에 비하여 더 높은 소비수준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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