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인류는 인터넷 혁명에 휘말리고 있다. 학자들간의 제한적 문서교류로 시작된 인터넷이 이제는 모든 분야에 전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경제도 예외가 아니다. 새로운 형태의 정보재(Information Goods)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시공을 초월한 사이버 공간에서 전자상거래가 3개월마다 2배로 증가하고 있다. 골뱅이(@)나
인터넷망(www)으로 사업하는 기업은 적자상태에 있어도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인터넷 혁명은 경제에도 큰 충격을 불러오고 있다. 빌 게이츠의 ‘생각의 속도’를 따라 갈 새로운 틀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혹자는 기존의 경제이론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하지만, 아직은 ‘정보의 규칙’에서 베리안이 지적한대로 ‘기술은 변화해도 경제원리는 변치 않고 있다’.
다만 인터넷 경제에서는 기존 제조업 부문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기본개념이 오히려 널리 활용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사실만은 인정해야 한다. 따라서 제조업 중심의 이론보다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활발한 거래에 대한 새로운 틀이 정립돼야 한다.
인터넷 경제는 전자매체를 통해 유통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경제활동을 말한다. 정보재는 전자시그널인 비트의 흐름으로 부호를 붙일 수 있는 디지털화가 가능한 모든 것을 말한다. 책과 그림은 기본이고, 움직이고 소리나는 것을 모두 디지털화할 수 있으니 정보재는 무궁무진하다.
동영상과 음성, 활자를 포함하고 있으니 정보재의 영역에서 제외되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다. 고전에서부터 포르노, 실거래 시간의 주식정보에서 역사적 문헌에 이르기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정보재로 바뀌고 있다.
정보재는 일반재와는 달리 생산비는 저렴한데 복제하기는 쉬운 특징이 있다. 수억원을 투입한 영화나 프로그램도 몇천원으로 복사할 수 있지 않은가. 디지털 정보는 언제든 완벽하게 복사돼 순식간에 전세계로 공급될 수 있다. 즉, 경제학에서는 한 단위 더 추가적으로 생산하는 데 드는 한계비용이 무시할 만한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정보재는 복사가 쉽기 때문에 원가로 팔면 공급업체가 망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소비자가 평가하는 가치에 따라 가격을 결정해야 한다. 소비자마다 같은 정보를 평가하는 가치가 다르므로 당연히 가격차별화가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면 실시간의 증권정보에는 높은 가격을 부과하고, 주간 분석정보에는 낮은 가격이 부과된다. 버전을 달리하여 가격을 차별화하기도 한다. 또한 복사를 금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인터넷 경제에서는 정보재의 보호에 역점을 두는 것보다 오히려 유통을 확산시키면서 재화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한 번 돌이켜 보자. 비디오가 처음 등장했을 때 영화산업은 곧 쇠퇴할 것처럼 보였고, 영화복제를 금지하는 법안도 나왔다. 그러나 지금 어떻게 되었는가. 할리우드 업계는 영화관보다 비디오 수입이 더 많지 않은가. 인터넷과 정보재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제공업자들이 공짜로 그 많은 사람들에게 계정을 나누어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유통을 확산시켜 미래의 잠재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만큼 재화나 시장구조의 성격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발상의 전환만이 이러한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 정보재의 출현과 인터넷 시장의 실현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빌게이츠의 ‘생각의 속도’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경제도 예외가 아니다. 새로운 형태의 정보재(Information Goods)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시공을 초월한 사이버 공간에서 전자상거래가 3개월마다 2배로 증가하고 있다. 골뱅이(@)나
인터넷망(www)으로 사업하는 기업은 적자상태에 있어도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인터넷 혁명은 경제에도 큰 충격을 불러오고 있다. 빌 게이츠의 ‘생각의 속도’를 따라 갈 새로운 틀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혹자는 기존의 경제이론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하지만, 아직은 ‘정보의 규칙’에서 베리안이 지적한대로 ‘기술은 변화해도 경제원리는 변치 않고 있다’.
다만 인터넷 경제에서는 기존 제조업 부문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기본개념이 오히려 널리 활용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사실만은 인정해야 한다. 따라서 제조업 중심의 이론보다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활발한 거래에 대한 새로운 틀이 정립돼야 한다.
인터넷 경제는 전자매체를 통해 유통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경제활동을 말한다. 정보재는 전자시그널인 비트의 흐름으로 부호를 붙일 수 있는 디지털화가 가능한 모든 것을 말한다. 책과 그림은 기본이고, 움직이고 소리나는 것을 모두 디지털화할 수 있으니 정보재는 무궁무진하다.
동영상과 음성, 활자를 포함하고 있으니 정보재의 영역에서 제외되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다. 고전에서부터 포르노, 실거래 시간의 주식정보에서 역사적 문헌에 이르기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정보재로 바뀌고 있다.
정보재는 일반재와는 달리 생산비는 저렴한데 복제하기는 쉬운 특징이 있다. 수억원을 투입한 영화나 프로그램도 몇천원으로 복사할 수 있지 않은가. 디지털 정보는 언제든 완벽하게 복사돼 순식간에 전세계로 공급될 수 있다. 즉, 경제학에서는 한 단위 더 추가적으로 생산하는 데 드는 한계비용이 무시할 만한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정보재는 복사가 쉽기 때문에 원가로 팔면 공급업체가 망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소비자가 평가하는 가치에 따라 가격을 결정해야 한다. 소비자마다 같은 정보를 평가하는 가치가 다르므로 당연히 가격차별화가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면 실시간의 증권정보에는 높은 가격을 부과하고, 주간 분석정보에는 낮은 가격이 부과된다. 버전을 달리하여 가격을 차별화하기도 한다. 또한 복사를 금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인터넷 경제에서는 정보재의 보호에 역점을 두는 것보다 오히려 유통을 확산시키면서 재화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한 번 돌이켜 보자. 비디오가 처음 등장했을 때 영화산업은 곧 쇠퇴할 것처럼 보였고, 영화복제를 금지하는 법안도 나왔다. 그러나 지금 어떻게 되었는가. 할리우드 업계는 영화관보다 비디오 수입이 더 많지 않은가. 인터넷과 정보재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제공업자들이 공짜로 그 많은 사람들에게 계정을 나누어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유통을 확산시켜 미래의 잠재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만큼 재화나 시장구조의 성격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발상의 전환만이 이러한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 정보재의 출현과 인터넷 시장의 실현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빌게이츠의 ‘생각의 속도’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형설지공 >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 뒤엔 수많은 유성이... (0) | 2001.01.26 |
---|---|
오너경영과 전문경영 (0) | 2001.01.26 |
절약은 미덕, 소비는 악덕? (0) | 2001.01.26 |
첫사랑의 한계효용 (0) | 2001.01.26 |
모기도 국민소득 늘린다? (0) | 2001.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