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설지공/경제경영
2003. 10. 11.
[인터뷰]벤처사장으로 전직한 김정곤 산자부 공보관
인생은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것이기에, 나이를 한살이라도 더 먹어 용기가 없어지기 전에 새로운 삶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 산업자원부 김정곤(金正坤.46) 공보관이 23일자로 퇴직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이자 최근 코스닥 등록심사를 통과한 ㈜연우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기기 위해서다. 그는 대학 3학년 때인 1976년 행시 17회에 최연소 합격한 뒤 24년의 공직생활 동안 출세코스라는 이른바 '공.비.총.청' (공보관.비서관.총무과장.청와대 파견) 을 모두 거치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이런 경력 때문에도 그의 전직 결정은 과천 관가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직과 관련, 그는 '최근 잇따르는 공무원들의 벤처기업 이동' 이나 '억대 연봉' 과 같은 수식어가 붙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