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Bank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으며, 이는 한국경제의 어려움의 정도를 여실히 드러냈음. 그러나, 한국경제는 3분기에 성장을 재개하기 시작했는지도
World Bank와 KDI의 이번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은 놀랄만한 것이 아니었음. 한국정부 및 韓銀의 고위 관리들은 올해 한국 GDP성장률이 3%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해 왔으며, 정부는 9월 소비자기대지수가 6개월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음.
KDI, '한국경제는 심각한 내수 침체로 인해 3분기에 취약한 상태이지만, 경기둔화 종료가 임박해오고 있다는 조짐들이 있어'
KDI, '올해 한국 GDP성장률은 내수침체로 인해 지난 7월 전망치인 3.1%보다 크게 낮은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내년 성장률은 민간소비 및 자본투자 증가로 4.8%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한국경제는 3분기에 전년동기비 2.5% 성장한 것으로 보이며 4분기에는 2.4% 성장할 것.' KDI의 지난 7월 전망치는 3분기 3%, 4분기 3.1% 였음.
올해 한국 GDP성장률이 KDI의 전망대로 2.6%로 둔화된다면, 이는 韓銀이 GDP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1년이래 세 번째로 낮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는 셈
World Bank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 전망치인 4.9%에서 3%로 낮췄으나 내년엔 한국경제가 내수 및 수출 증가로 5.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음.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내년에 수출이 한국경제의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는 낙관이 늘어나고 있어
지난달 G7 성명 이후 달러화에 대해 약 1,140원까지 상승했던 원화가치가 현재 G7 성명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음.
한국경제에 드리운 한가지 근심거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재신임 투표안임. KDI 신석하 박사, '盧대통령의 재신임 투표 요구는, 기업들이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 투자를 연기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자본투자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일부 애널리스트들, '불확실성이 사라질 때까지 소비자와 기업들이 지출 결정을 미룬다면 최근의 정치적 혼란이 침체에 빠진 한국경제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경고. 비판가들, '북한 핵개발 중단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서 한국정부의 영향력도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약화될 수 있어' (FT : Former Roh aide arrested over bribe allegations /A. Ward)
김진표 부총리, 재신임 선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 (DJ : Confidence vote remark won't affect /In Kyung Kim)
'경제정책은 경제팀 중심으로 운영돼. 오히려 이번 재신임 발언이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는 전환점이 될 것'
'3대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재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
金부총리는, 전경련 기업경기실사지수가 9∼10월 연속 100을 상회했음을 들어 내년에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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