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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경제경영

[강의록]매수 매도 타이밍..살리기

주식투자에 있어 알파가 종목선정이라면 오메가는 매매타이밍의 선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상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종목선정보다도 매매타이밍의 선정이 더욱 중요한 것을 누구나 실감하였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주가 상투에 잡으면 쪽박차기 쉽고 아무리 걸레같은 주식이라도 타이밍만 절묘하게 맞히면 대시세내는 급등주가 되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은 주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일반투자자들은 자기 나름대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선정하는 신호를 갖고 있어야겠다.

우선 일반투자가들의 매수, 매도타이밍을 살펴보면 매수는 현금이 있으면 안달이 나서 좋아 보이는 종목에 대하여 철저한 분석도 없이 상한가에 추격매수한다. 이런 경우 대개는 단기 상투권이기 때문에 손실이 필연적이다. 혹은 안전성위주로 투자한답시고 은행주(물론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지만)와 같은 종목을 매입하여 몇 달이고 꼼짝 못하고 있다가 급등종목을 사려고 교체매매를 시도하면 그것이 마지막 국면이 되어 급등주는 급락하고 은행주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매도하는 행태를 살펴보면 하락추세에 놓인 종목을 단기 낙폭과대하다고 매입했다가 반등시도를 하다 무기력하게 추락하면 즉시 하한가라도 추격매도하여야 할텐데 자신이 매입한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본전심리로 매도에 실패하고, 아니면 어쩌다 단기 급등종목을 편승매입하였어도 25일 이동평균선에서 이격이 크게 벌어지면 매도하여야 할텐데 팔고나서 오를 것이 두려워 매도를 미루다가 결국 산 가격 이하로 원위치하는 등의 행태가 다반사인 것이다.

이것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본인의 과거 4년간의 투자 패턴이었다. 따라서 손실은 날이 갈수록 누적되어 가는데 문제의 심각성은 실패의 원인을 알려고 하지 않고 단지 운이 나빴다고 자위하려는데 있는 것이다. 자신의 실패를 분명히 인정하는데서 성공의 출발은 시작된다고 믿는다.

그러면 매수타이밍과 매도의 타이밍을 어떻게 설정하여야 할 것인가?

매수타이밍의 선정

① 3개월 이상 거래바닥을 형성하다가 거래 급증하며 거래 6일선이 25일선 상향돌파할 때는 매수의 관점에 선다.

② 거래량 및 주가 3일선이 6일선을 아래에서 위로 상향돌파시 매수

③ 역배열하의 대이격 발생한 종목이 급격한 하락을 마무리하고 주가 일봉상 십자선이나 작은 양선을 연달아 띄울 때는 매수의 관점에 선다.

④ 1차 급등한 종목이 충분한 가격, 기간 조정 받고 주가 25일 이동평균선을 밟고 뛰려고 할 때 매수

⑤ 장기 차트에서 하락 3파 완성하고 저점이 높아지면서 상승반전되려고 하는 주식은 매수

⑥ 장기 차트상 역사적 저점에서 쌍바닥 찍고 거래량 증가하며 상승반전되는 주식은 매수

⑦ 장기 차트상 역사적 고점을 가볍게 뚫고 상승시 매수(보통 대량거래 수반)


매도 타이밍의 선정

① 1차 시세 후 대량거래되며 장대음선 출현 당일 매도한다. 즉 아침에 상한가 붙었던 것이 대량거래되며 상한가 깨지며 호가 밀릴 조짐이면 매수호가보다 200원 정도 빼서 매도한다. (매도의 기회는 대단히 짧기 때문에 털끝만큼의 미련도 가져서는 안된다. 매도하고 나서 다시 상한가 붙을 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허허 하고 웃어넘기고 다음 기회를 노린다.)

② 대시세내는 장세에서 선도주 중의 핵심 대장주들이 주춤거리고 있거나 상승에서 하락 추세로 돌아서는 조짐이 나타날 때 매도

③ 장기차트상 바닥에서 상승하여 역사적 전고점 도달하기 직전에 매도한다. 따라서 매수종목에 대해서는 3년, 10년, 1년, 9개월, 3개월, 1개월 단위로 나누어서 매도 타이밍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④ 바닥에서 15% 이상 상승하고 주가 25일 선과 이격이 크게 벌어지면 매도

⑤ 시세 끝난 주식(단기간에 2-4배 급등)은 매도 타이밍 놓쳤으면 계속하여 익일 동시호가에 하한가 매도하여야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25일 이동평균선부근에서 일시 반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 때는 미련없이 매도하여 지옥의 터널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⑥ 거래량 3일선(6일선)이 하향 추세 반전된 종목은 매도를 고려하되 대시세내는 종목의 시세 상승초기에서는 거래량이 줄어들 수도 있으므로 차트분석상 주가 이동평균선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매도를 결정하여야 한다.

⑦ 미심쩍을 때는 일단 분할 매도(2분할, 3분할 매도)를 한다.

이상에서 매수, 매도 타이밍을 선정하는 방법을 원론적으로 적어 보았다. 위의 기법을 가장 적절히 훈련하는 방법은 과거의 급등주를 중심으로 차트를 펴놓고 급등초기의 시점을 기준으로 과연 내가 이 때 이 종목의 차트를 보았다면 매수할 수 있었겠는가? 아니면 가파른 상승국면의 마지막 국면에서 선매도를 단행할 수 있었겠는가?를 가상으로 매매하여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과거의 급등주는 언젠간 또 다시 급등주가 될 가능성이 많은데 최근의 고가 저 PER주의 경우 과거의 전고점을 돌파한 예가 많았다. 이러한 주식도 매매 타이밍을 잘 선정하면 큰 시세를 먹을 수 있겠다.

아무튼 수익을 올리고자 한다면 자신에 맞는 기법을 나름대로 두, 세 가지 이상 정립하고 피나는 매매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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