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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경제경영

[강의록]생각이 바뀌면 성공이 보인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마음 같아서는 쉬울 것 같은데 막상 어느 종목이 좋아 보여서 사고 나면 그 다음날은 빠지는 경험을 대다수 투자자들께서 경험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본전이 생각나서 산 가격까지 올라오기를 기다리지만 그 다음날은 오히려 -100이 되었다가 그 다음날은 +100이 된다. 그러면 다음날 상한가 팔면 수수료 떼고 본전이라 생각하고 매도하려고 하지만 주가는 야속하게도 그 다음날 마이너스를 기록한다.

그러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는 심리적으로 지쳐버려서 몇 달이고 제자리 걸음하는 주식을 아예 자포자기하는 식으로 방치해 버리다가 다른 주식이 30-40% 급등하기 시작하면 초기에는 그냥 쳐다보다가 이러다간 안되겠다 싶어 종목교체 차원에서 팔고 급등주를 따라 추격매수에 가담하지만 상한가 치는 기쁨도 잠시, 하루나 이틀 상한가 치다가 곧바로 매수호가 없이 하한가로 반전되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에 자신이 매수한 가격이하로 추락한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미련 때문에 매도를 보류하다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이른바 빈곤의 악순환인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오기가 발동한다. 신용, 부채, 미수 등 초보자(여기서 초보자라 함은 단순히 증권투자연수가 짧은 것을 의미하지 않고 연수가 길더라도 증권 투자원칙 내지 투자기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사람을 의미함)가 사용해서는 안 될 극약처방을 쓰게 된다.

백전백패 !

거의 파산의 지경에 이르게 되고 이렇게 된 것을 증권당국이나 증권사 직원 등 남의 탓으로 돌린다. 문제의 심각성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잘되면 내 탓이고 못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려는 것인가? 투자의 최종적인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고 그에 따른 투자책임 또한 져야 하는데 언제까지나 원망만하고 신세타령이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자.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다. 본전생각은 지금 이 시간부터 완전히 떨쳐 버리는 거다. 오로지 증권투자는 수익률 게임이라는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야구의 타석에 선 타자가 홈런을 의식하게 되면 오히려 어깨에 힘이 들어가 삼진아웃 당할 가능성이 더욱 크게 되고, 사각의 링에 선 복서가 상대방을 단 한방 큰 펀치를 노리게 되면 헛손질을 하게 되어 힘을 분산시키게 되기 마련이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담담한 마음으로 때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자신의 익숙한 코너로 볼을 때리면 안타라도 나올 것이다. 혹은 짧은 연타로 잔 주먹을 정확하게 날리면 가랑비에 옷젓듯이 상대방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려 있다. 우선 사고방식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 여태까지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였다면 그것은 자신의 운이 나빴다기 보다는 생각 자체가 실패할 수 있는 요소들을 내포했기 때문이리라.

긍정적인 사고는 긍정적인 행동으로 표출된다. 아침부터 언짢은 마음, 걱정하는 마음으로 출근하기 전에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라! 일그러지고 수심에 그득한 모습이 비칠 것이다. 그런 얼굴을 한 사람에게 누가 좋은 일을 맡길 것이며 누가 호감을 갖겠는가? 진정한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만용과는 진정으로 다르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 내지 내면의 세계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해야 한다.

우선 나 자신을 알자. 자신의 성격의 어떤 점이 투자에 맞지 않는 것인지 그 원인부터 철저히 많은 시간을 두고 분석하고 또 분석하여야 한다.

급하고 참을성 없는 성격이라면 주식에는 맞지 않다. 그렇다면 그런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투자에 임할 수 없지 않을까? 인내심, 여유있는 마음으로 스스로 개조해 나가야겠다.

또한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도 주식투자에 적합치 않다. 탐욕에 사로잡히면 이익이 남아도 좀 더 먹을 욕심에 매도의 시기를 놓치게 되어 먹은 것을 다 토해놓게 마련이다. 그러면 욕심을 자제하는 마음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공포심에 사로잡히기 쉬운 나약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이 또한 주식투자에 적합치 못하다. 왜냐하면 주식은 너무 몸을 사리고 안전만을 생각한다면 큰 소득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때에 따라서는 폭락하는 와중에서도 한 발 앞서 분할 매수해 들어가는 용기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처럼 나 자신의 성격상 주식투자에 합당치 아니한 면들을 발견하여 주식투자에 합당한 방향으로 고쳐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하루 아침에 성격을 교정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겠지만 치열한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어떠한 투자기법이나 비법을 터득하기에 앞서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첫째 관문이다.

간추려 보면 성공적인 주식투자가가 되려면

① 탐욕을 버릴 것

언제나 이익의 8부 능선에서 매도하겠다는 자세와 무릎에서 사겠다는 자세를 가질 것. 또한 욕심이 있으면 한 종목에 풀배팅, 미수, 신용 등의 자충수를 두게 된다.


② 공포심을 제거할 것

폭락장에서도 같이 투매에 가담하지 말고 오히려 선도세력의 입장에서 분할매수에 들어가는 거꾸로 방식을 채택할 것.


③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것

매입한 종목이 과연 올라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을 갖지 말고 반드시 수익이 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매수에 임할 것. 때로는 생각대로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남의 말을 너무 잘 듣는 부화뇌동형도 곤란하지만 타인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좋은 쪽만 가려서 자신의 것으로 삼을 것.


④ 타인의존형보다는 자신의 책임 하에 최종결정을 내릴 것

종목의 선정 내지 매도, 매수시 흔히 증권사 직원들의 자문을 구하는 수가 많은데 아주 노련한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들의 말대로 따라했다가는 패가 망신하기 십상이다. 다른 사람은 자신의 주식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 특히 증권사 직원들은 매매를 자주시키면 자기 회사의 수입이 늘어나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매수, 매도를 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⑤ 항상 겸손한 마음을 품을 것

흔히 증권투자에 얼마 경험이 되지 않은 사람이 어쩌다 운 좋게 수익을 올리게 되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이 용기 충만하여 무리수를 두게 된다. 우연히 수익을 올린 것은 또한 우연히 작살이 나고야 만다. 그것이 비정한 주식시장의 생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익을 올릴 수록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투자에 임해야 한다.


⑥ 주식에 대한 열정을 가질 것

세상의 진리 중의 진리는 공짜가 없다는 것이다. 노력하고 피땀 흘린 댓가를 얻는 것은 세상의 정당한 이치이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여서 부지런히 연구하고 열심히 애쓰면 반드시 고수익으로 보답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차트분석은 최소한 하루 1시간 이상, 그리고 전 종목에 대한 검색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해야 한다. 차트가 없다면 경제서적, 주식투자기법에 관한 전문가들의 서적을 구입하여 몇 수십번씩 탐독하거나, 투자기법 강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⑦ 막연한 기대심리를 제거하자

어느 누구도 자신이 주식을 살 때 손해보기 위해서 사지는 않을 것이다. 사는 당시에는 "이 주식을 사고 나면 최소한 얼마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막연한 기대로 아무런 분석도 없이 덥석 주식을 사고 나서는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절 부절 못한다. 따라서 막연한 기대심리보다는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매도, 매수를 시행하여야 한다.


⑧ 유연한 사고를 갖자.

속담에 군자는 표변한다고 했다. 즉 노련한 프로는 시세관을 고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수정하는 자세를 가지고 투자에 임한다는 말이다. 어떤 때는 끝없이 치솟을 것 같은 장세에서 중요한 시세반전이 이루어 질 때 바로 프로들과 일반투자가들의 대응방식에서 결정적 차이가 난다. 프로들은 이제까지 긍정적이고 낙관적이었다가도 대번에 180도 선회하여 아니다 싶으면 보유물량을 하한가에 내동댕이쳐버리나 일반은 혹시나 하는 자신이 설정해 놓은 틀을 못 벗어나서 결정적인 손실을 자초한다.


⑨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

주식을 하다보면 자신의 천직에 소홀히 하기 쉽다. 직장인이라면 더욱 주식투자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주식에 중독되다 보면 하는 원래의 일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하루 종일 주식시세 듣는다고 전화통을 들고 있는 다든지 하는 볼썽사나운 꼴을 연출한다. 그리고 손해를 보게 되면 공연히 집에 가서 아내나 자식들에게 짜증을 부린다든지 여자들의 경우는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어댄다. 이렇게 된다면 될 일도 안된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직장인들은 더욱 직장 일에 충실하면서도 주식할 수 있는 지혜를 짜야할 것이다. 시세는 하루에 네번 정도 알아보면 족하다. 즉 아침 10:00 경, 11:30분경, 오후 1:30 경 오후 3:00경 자동응답전화기로 시세를 알아본다든지 아니면 증권사직원에게 시장분위기를 결정적인 때만 전화해 달라든지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주식가지고 집에 가서 신경질 부리지 말라. 가정이 편안해야 만사가 형통하다


⑩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느긋한 마음을 가져라

여태껏 1억을 투자하여 단돈 100만원이 남았어도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주식투자에 임하라. 그리고 돈을 벌려고 주식을 하려하지 말고 게임을 즐긴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라. 오히려 승률이 놀랄 정도로 향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