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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경제경영

[투자상식]손절매도 투자전락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말 대비 30% 이상 급락하면서 주식에 직접 투자하든 간접상품에 돈을 맡겨놓든 주식 투자자들이 곤혹스러운 입장에빠져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고점에 가입해둔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의만기가 지났거나 돌아올 것이지만 원본을 까먹은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몰라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 투자자들이한번 짚어봐야 할 대목이 손절매다.

손절매란 투자한 금액이 원본이나 자신의 목표에 미치지 못했을 때주식을 팔든지 간접투자상품을 환매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10%를 척도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서 말하는 10% 룰(rule) 이란원금에서 10% 정도 손해가 나면 무조건 파는 것을 말한다.

이외에도 원금에서 10% 이상 이익이 나면 이익을 확정시키는 투자자들도 있다. 과도한 수익에 대한 집착이나 손실이 커지는 사태를 방지하는 안전판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다.

최근 은행권등에서는 리스크관리차원에서 손절매인 로스 컷(Loss-Cut) 제도를 반드시 두고 있다. 추가적인 손실을 회피 하고자하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가들도 마찬가지이다.

외국인들은 투자대상기업의 실적이 투자시 예측치와 달라진다거나 장기적인 악재가 돌출하였을 경우 무자비하게 시장에 물량을 쏟아 붇는다. 손절매는 냉정하게 판단하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잡는 중요한투자전략이 된다.

보통의 투자자들은 초기 투자수익을 얻다가 주가하락으로 수익이 조금씩 줄어들면 최고 수익을 기준으로 삼아서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를 못하고 이후 수익이 더욱 하락하여 원금이하가 되었을 경우 원금에 대한 집착 때문에 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 초기의 수익을 다시 얻기는 여간 힘든게 아니고 주가가 다시 회복할 때까지는 많은 심리적 고통을 겪어야 할 것이다.

주식형수익증권의 경우 무조건 환매에 나서기보다는 일단 현재 가입한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한 뒤 환매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펀드매니저나 영업점 관리자와 함께 자신이 투자한 펀드의 투자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편입종목이 고평가됐다고 생각할 경우 현상태에서환매한뒤 다른 상품으로 가입하면 된다.

반대로 지금 수익은 저조하지만 편입종목이 앞으로 주도주로 떠오를것으로 전망될 경우 환매를 하지않고 기다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