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형설지공/경제경영

[강의록]주식을 이끄는 힘!

증시(주가)를 움직이는 요소는 무엇일까? 주가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상하운동을 반복하며 움직인다. 주가는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움직이는데 주가변동의 내부적 요인으로는 기업실적, 우량한 재무구조, 신제품 내지 신소재의 개발, 유무상증자, 자산재평가, 배당여부, 보유부동산 매각차익, 대주주매입 등이 있으며, 외부적 요인으로는 거래량(수급사정), 경제정책, 환율, 금리, 물가, 정치상황 등이 있다.

따라서 주식매입에 앞서 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먼저 이해하여 목표수익률을 정하고(강세장, 약세장에서의 목표수익률은 분명 달라져야 한다) 매입하고자 하는 주식의 내부적, 외부적 요인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인지도 평가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주식도 이미 주가에 반영되면 다시 하락 파동을 그리기 때문이다.

심리적인 요인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결국 주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에 이 요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흔히 큰 손들(작전세력들)은 멀쩡하던 주식도 고의적으로 악성루머를 퍼뜨려 주가를 단기간 떨어뜨린 다음 낮은 가격에 매집하여 단기 차익을 노리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주가에는 물리적인 운동법칙이 작용한다. 즉 작용반작용의 법칙은 높은 곳에서 공을 떨어뜨리면 바닥을 치고 최소한 절반정도는 반등하고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고 반등하는 과정을 거듭하면서 진폭을 좁혀가다 힘의 균형점에서 주가를 일시 빠뜨리는 소위 눌림목 현상을 주고 거래량이 분출하게 되면 주가는 순간적으로 큰 폭 상승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마치 스프링을 바닥에 세게 밀착시킨 후 손을 떼게 되면 탄력을 더욱 크게 받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인 것이다. 관성의 법칙도 주가운동에 작용하게 되는데 주가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같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번 날개를 달기 시작한 주가는 자고 나면 오르고 또 자고 나면 오르는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법칙을 이해하는 것은 주식의 매수시기와 매도시기를 선택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단순히 기업의 실적위주의 우량주라고 하여 매수하는 패턴은 너무 안일한 투자방식이므로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좀더 거시적, 미시적인 방법을 총동원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