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과학]인플루엔자(influenza)

[시사/과학]인플루엔자(influenza)

 

인플루엔자란 독감을 가리킨다. 독감은 주로 겨울철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독감은 주로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전염되며, 1∼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이 생기는 등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콧물이 나고 목구멍이 따갑고 기도가 막히며 가래도 나온다. 특히 팔 다리 허리 등의 근육통과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관 증상이 동반된다. 또한 후유증으로 경련, 혼수상태, 급성기관지염, 폐렴을 일으킨다.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인 오소믹소 바이러스(orthomyxovirus)에 속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으로 나눈다. 이중 문제가 되는 것은 A형과 B형이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는 뛰어난 변신능력을 가지고 있어 "똑같은 인플루엔자는 하나도 없다"고 한다. 인플루엔자의 변신은 매년 또는 몇 년마다 조금씩 변하는 '소유행'과 10-15년마다 크게 바뀌는 '대유행'이 있다. 스페인독감, 홍콩독감, 일본독감 등은 이런 유행을 지칭한다. 소유행은 A형과 B형 모두에서 생기는데 요즘은 거의 해마다 있고 대유행은 A형에서만 생긴다. 1918년과 1919년 사이에 소위 '스페인'형이 세계적으로 유행하여 2000만명이 사망하였다. 당시 인도에서는 1,250만명이, 미국에서는 55만명이 죽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그해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형태를 예측해 매년 3월에 '올해의 독감'을 발표하면 제약회사들이 그에 맞는 예방백신을 만든다. 그리고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겨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출처: http://terms.naver.com/item.php?d1id=7&docid=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