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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경제경영

정보의 가치에 대한 현실응용사례

[현실경제 응용사례] 사파이어가 박힌 수석의 정당한 가치

1986년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한 보석상이 애리조나 주의 시골지방을 여행하면서 한 조그마한 수석가계에 들렸다고 한다. 선반 위에는 값싼 수석들이 많았으며, 늙은 부부가 가계를 한가하게 지키고 있었다. 이 때 보석상의 눈을 끈 것은 한 쪽 구석에 방치되어 있는 듯한 커다란 수석이었다. 그 수석을 자세히 살펴보니 엄청나게 커다란 사파이어가 보일 듯 말 듯 박혀있었다. 깜짝 놀란 보석상이 가격표를 들쳐보니 $15라 쓰여져 있었다. 그는 얼른 15달러를 주고 그 수석을 사 가지고 뉴욕에 돌아와서 사파이어를 수석으로부터 분리해, 이를 갈고 닦아 15만달러 짜리 보석을 만들어 팔았다고 한다.

1. 여러분이 그 보석상이라면 엄청난 크기의 사파이어가 박힌 그 수석을 15달러에 사올 때 양심의 가책을 느꼈겠는지, 느꼈다면 왜 가책을 느꼈을 것인지 논의하시오. 느끼지 않았다면 왜 느끼지 않았겠는지 논의하시오.
2. 여러분은 혹시 그 수석을 사올 때 덤으로 보다 좋은 값을 쳐줄 용의는 없었겠는지, 그리고 있었다면 얼마나 더 값을 쳐줄 것인지 논의하시오.
3. 얼마 후 이 횡재소식이 신문에 나자 시골의 수석가계 주인 노 부부도 그 사실을 알고 절통 복통했다고 한다. 만약 노부부의 아픈 마음을 동정하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한 미국 국회의원이 수석거래에 관한 한 구매자로 하여금 수석의 정당한 가치를 판매자에게 알려주게 하는 의원발의 법안을 제안했다고 하자. 여러분이 국회의원이라면 그 법안을 지지하겠는지 논의하시오.
4. 법안이 실제로 통과되어 시행될 때, 그 효과, 특히 미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수석가계들이 가지고 있을 수석에 박힌 사파이어들이 보석가계에서 제 값을 받고 팔리게 될 수 있을 것인지 논의하시오.
5. 지질학자가 등산을 하다가 금광맥이 노출되어 있는 산을 발견했다. 인근 복덕방에 들러보니 그 땅이 급매물로 나와 있었는데, 거의 거저나 다름없는 가격이었다. 지질학자가 그 땅을 구입하려 할 때 주인에게 금광맥 정보를 알려주어야 마땅할 것인지 논의하시오.
6. 보석상이 수석에 박힌 사파이어를 알아 본 것은 상품에 대한 지식(정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 지식을 이용해서 수석을 구입해서 자기가 축적한 지식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이다. 현실경제에서 정보(지식)를 돈을 받고 판매하는 직종의 예를 들어보고, 위에서 논의한 보석상과 차이가 있는지 논의하시오.(힌트: 대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