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설지공/경제경영
2003. 10. 11.
[인터뷰]시민운동가에서 남북경협 벤처사업가로 변신한 문광승씨
▲문광승씨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 보니 상근자들이 맘놓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아쉬웠어요. 일과성 지원만 있을 뿐이었죠. 고민 끝에 제가 직접 시민운동을 지원하는 기업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 학생운동권 출신의 30대 시민운동가가 벤처 사업가로 변신, 남북 협력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하나비즈 대표 문광승(文光承.38)씨가 그 주인공. 文씨는 광주 금호고 3학년 때인 1980년 광주사태를 바로 곁에서 지켜본 것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본격 투신하게 됐다. 83년 여러 건의 시위 주도 혐의로 붙잡혀 강제징집당한 그는 제대 후 인천에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사회가 점차 민주화되면서 한동안 운동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던 그는 96년 경실련에 합류, 조직부국장.경제정의연구소 사무국장 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