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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취업

삼성화재 면접 후기

삼성화재 합격했습니다. ㅠ.ㅠ
눈물나는군요.. (그저께 D증권 불합격 소식을 듣고 이틀동안 애태웠는데..)
합격 후기 올릴테니 이후에 지원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삼성화재 10/23 오후조

저는 j 조였구요.. 저희조는 여자분들이 더 많으셨네요..
여자 넷에 남자 둘~~ ^^;;
오후조여서 12시 30분까지 대강당에 집합했고...
1시부터 [집단토론 - 인성면접 - PT 면접]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집단토론

주제는 "물부족과 수해를 막기 위한 댐건설이 추진중인데, 환경론자들은 환경 보존을 위해 이를 반대한다. 이에 대한 찬반" 이었습니다.
우선 대기하는 동안 찬반으로 나누었구요, 사회자분도 미리 정해서 들어갔었습니다.

찬반에 상관없이 순서대로 들어가서 구령에 맞춰 다같이 인사하고 착석합니다. 면접관님들은 거의 말씀 없으시고 저희가 어떻게 진행할 건지에 대해서만 딱 한번 물으셨습니다.

찬반 나눠서 한말씀씩하시고 사회자 분이 중간중간 말씀 정리해주셨구요, 저희는 싸인이 안 맞아서 조금 길어졌었죠..^^;; 일찍 결론 내라고 눈치 줬는데 발언하고자 하는 줄 아시고 지적하시는 바람에...그래도 사회자분 수고 많으셨어요... ^-^a

끝날때쯤 되니까 드뎌 영어면접... -_-;;;;
대기할때 진행자분이 영어 못한다고 떨어뜨리는 거 전혀 없으니까 부담 갖지 말라셔서 정말 부담 안 가졌습니다. --;;

주제를 나눠주시는데 '대중교통을 위한 flexible fare system 에 대한 찬반' 이었구요.. 첨엔 이거 뭔소린가 싶었는데, 다른 분들 말씀하시는 거 듣고 뒤늦게 이해하고는 딱 한마디 했습니다.

찬성한다. 요즘 극장들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해서 시간도 절약하고, 좀 더 효율적이다. 교통시스템에도 도입했을 경우 효과적일 것 같다. 끝;;;

그리고 개별 질문..
"00씨는 패션이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평소에 즐겨입는 의상은 무엇입니까?"
"00씨는 메이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동생이 메이컵 아티스트여서 오늘 메이크업 해주었다. 어떻냐고 묻자? "굉장히 이쁘다" 라고 대답.. ^^ 면접관 중 한분도 넘버원 하셨음.. ㅋㅋ
"00씨는 안경을 끼고 있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00씨는 추석과 크리스마스 중 어느 날을 더 좋아하는지? 두 날의 차이점은?"
"00씨 컴퓨터 게임 좋아하세요?" 아니라고 하자 "운동 뭐 좋아하세요?"
야구와 농구라고 하자.."좋아하는 야구팀은?" 삼성라이온즈라고 하자 "베스트 앤설이라고..." (다들 웃음) "삼성라이온즈 좋아하는 이유는?" "작년 한국시리즈 최우수팀이어서.."
"00씨, 알콜 좋아하세요?" 좋아한다.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세요?" 진로 좋아한다. (웃음)

(↑저희 조분들께 질문했던거 요약..^^)

대망의 집단 토론 끝남.. -_-;;; 다들 얼굴 벌게져서 나왔었죠..
그리곤 바로 인성면접 대기하러 갔구요..

2. 인성면접

임원분들 4분에 면접자 1명이고, 대략 10-15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대기하면서 진행하시는 분과 조원분들과 얘기하면서 기다리니 금방 차례가 오는 것 같았어요..^^

Q :
- 오늘 오신거에요 어제 오신거에요?
- 아침은 드셨어요?
-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1분안에 말씀해보세요
- 도전을 즐긴다고 하였는데 자신이 도전해서 실패한 사례와 성공한
사례에 대해 말씀해보세요(자기소개서)
- 입사해서 실적이 좋지 않은 지점으로 갔을 경우 집에도 못가고 야근
하는 경우가 잦아질텐데 어떻게 할건지?
- 삼성화재에 지원하면서 자신의 10년 20년 비전을 그려봤는지?
- 리더했던 경험 다 말씀해보세요
- 러시아 자원봉사는 뭔가요? (자기소개서)
- 주량은?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이 질문은 말그대로 제 자기소개서 보고 질문한 것을 말하는 겁니다. 다행히도 시사문제나 어려운 문제는 없었습니다. 웃으면서 부드럽게 질문해주셨구요.. ^^ (내가 웃어서 그런가?)


3. PT 면접

대기실에서 문제지를 받고 40분정도 A4지에 적어가며 정리할 시간을 줍니다.

주제는 "자신이 기획한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 데 고급화 전략과 저가격대량판매 전략 중 한가지를 선택하고, 그 근거, 구체적 방안을 설명하세요"

저는 두번째로 들어갔습니다.

10분 PT 하고 10분은 질문을 받는 시간인데 길게 하는 건 별로 좋지 않다고 하셔서 요점만 이야기해서 한 8분정도로 끝낸 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적인 저의 사례를 들어서 여성 정장에 대한 고급화 전략을 택한다고 말씀드렸구요..

사견이지만 판매전략에 대한 발표를 할때는 구체적이 사례를 드는 곳도 좋은 것 같아요.^^;; 할말이 더 생기거든요.. 어려운 질문을 피해갈 수도 있는 것 같고..

PT 끝나니 의자에 앉으라고 하시고 질문을 하시더군요..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질문을 한 5개 정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정장을 두벌 구입했는데 하나는 백화점, 다른 하나는 할인점에서 구입했다고 해서.. ^^;; 질문으로 "오늘은 왜 백화점에서 산 정장 안 입고 왔어요?" 라는 질문도 나왔고..

"영업관리가 뭐하는 곳인지 아십니까?"
"보험설계사분들이 나이나 경력이 최유리씨보다 많아서 관리하는데 많이 힘들텐데 어떻게 극복하실건지?"
"실례가 안된다면 주량이 얼마인지?" (자기소개서)

몇가지 더 받았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
마침 가면접할때 면접관 분이 계셔서 계속 웃어주시더라구요..(원래 인상 좋으신 분이셨거든요.) 그래서 생각보다는 긴장하지 않고 잘 끝낸 것 같았습니다.

이상이구요..
저는 집단토론이 젤 힘들었던 것 같네요.. 영어면접이 더해져서 더욱..
정말 끝나고 나면 다들 상기되어서 얼굴이 바알갛거든요.. ^-^;;
그래도 면접비 두둑히 받고 나올 땐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발표일이 멀어서 기다리다가 목 빠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화재 면접 보신 분들, 그리고 보실 분들 다들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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