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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경제경영

[노벨경제학상수상자]미드 James Edward Meade

미드

James Edward Meade

1907. 6. 23 영국 잉글랜드 도싯 스와니지~1995. 12. 22 케임브리지셔 케임브리지.

영국의 경제학자.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 경제정책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1977년 베르틸 울린과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옥스퍼드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1930~31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당시 케임브리지에서는 케인스의 저서 〈화폐론 Treatise on Money〉을 둘러싼 논 쟁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뒤에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1936)으로 발전되었다. 뒷날 미드의 정책이 케임브리지 학풍과 더불어 좌파적 성향을 보인 것은 아마도 케임브리지 시절의 경험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때에 전시(戰時) 경제학자로 활약했으며 1946~47년에는 노동당정부의 수석경제학자로 일했다. 그뒤 1947~57년에는 런던경제대학, 1957~68년에는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총장을 지냈다. 그후 1974년까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전임 특별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1980년대에는 사회민주당 자문역을 맡았다.

미드는 공공정책 문제에 대해 자유주의적 입장을 견지해 1948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수립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총소득 산출에 관한 중요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 미드의 초기 연구주제는 국제 경제정책에 관한 것이 었으며, 그 연구성과는 〈국제경제정책론 The Theory of International Economic Policy〉의 집필로 정리되었다. 이 저서는 〈국제수지론 The Balance of Payments〉(1951)·〈무역과 후생 Trade and Welfare〉(1955)의 2권으로 출간되었다. 특히 〈국제수지론〉에서는 케인스의 요소와 신고전주의 요소를 하나의 모형 속에서 종합하고자 시도했다. 그 모형이란 다양한 금융·재정 정책이 국제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기 위해 고안된 것이었다. 한편 제2권 〈무역과 후생〉에서는 여러 형태의 무역정책이 경제후생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했다. 또한 무역규제의 후생효과에 대한 상세한 분석도 내놓았다. 미드의 이같은 연구노력은 뒷날 무역차별과 효과적인 보호무역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