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대신경제연구소 / 경제분석/ 박정우 연구원님의 글입니다.
한국경제, 해외 시각은 긍정적
해외 경제 여건의 호조에 따라,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의 시각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외경제 여건이 호조됨에 따라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1-10월까지 전년동기비 18.1%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9월 10월 두달 연속 23.4%, 26.2%라는 놀라운 수출증가율은 해외에서 보았을 때 분명 긍정적인 면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최근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이러한 경제의 펀더멘탈로 보았을 때 추가하락을 끊임없이 반영시키고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주 원/달러가 당국의 개입선으로 알려진 1172원을 하회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다.
위안화 블럭
당국의 개입만으로 현재의 움직임을 설명하기에는 곤란하다. 당국이 보이지 않는 손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원화의 움직임은 동아시아에 형성되어 있는 ‘위안화 블록’이라는 틀로 설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엔화에 대한 디커플링이 쉽사리 회복되지 않는 것 역시 동아시아 통화가 향후 위안화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점을 예상케 한다. 대부분 중국을 경쟁적 협력자로 삼고 있는 동아시아 경제의 특성상 위안화에 대한 자국 통화의 과도한 저평가는 결국 해외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연말 환율의 변동성은 그리 크지 않으리라 판단된다. 그리고 그이유는 당국의 개입때문이 아니라, 동아시아에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위안화 블럭때문이다.
'형설지공 >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자리 양극화 경향과 빈곤 정책의 방향 (0) | 2003.12.21 |
---|---|
2003년 10월 고용동향 (0) | 2003.12.21 |
한국 신흥시장 중에서 시장잠재력 3위 (0) | 2003.12.21 |
차세대 성장동력,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0) | 2003.12.21 |
경상수지 흑자 지속되나 (0) | 2003.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