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형설지공/경제경영

[경제학파]케인즈 경제학파(케인지언)

1929년에 시작된 세계공황에 의해 일기 시작한 자본주의 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학파로,케인즈의 경제 이론을 이어 받아,정책면에서는 국가에 의한 유효 수요의 증감 조절을 통해 대량 실업과 불황의 완화를 도모하고,자본주의의 수정을 추진하려 하였고,경제 이론상에서는 종래의 미크로 분석은 물론 그와 더불어 산출량의 변동을 다루는 마크로 분석을 위주로 현실 문제에 대응하려 하였다.

이러한 케인즈 주의는 점차로 흔히 말하는 좌파와 우파의 두 갈래로 나뉘어지기 시작한다.우선,우파(右派)의 경우,이자율을 중앙은행에서 조절하여 민간 투자를 자극할 것,동시에 정부가 유효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군수(軍需)지출을 적극적으로 행하고,민간 기업에 토목 사업을 발주시키거나 민간 투자 증대를 위해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함으로 완전 고용 정책을 추진하려 하였다.이 입장은 당초 케인즈 정책에 반대했던 기업가 측에 받아들어져,영국에서는 보수당,미국에서는 2차 대전후의 공화당내에 많은 지지자를 확보하기도 하였다.

둘째로 케인즈 좌파의 경우는,유효수요를 증가 시키기 위해서 소득과 부의 평등화를 지향하는 한편 투자 내용을 계획화,사회화함과 동시에 정부 투자를 사람들의 사회복지 증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행할 것을 주장하는 입장이었다.즉,국가 자본을 증대시켜 산업 국유화의 기초를 다질려고 하는 성향을 띄고 있었다.

케인지언의 이론 체계

케인즈 학파의 발전은 케인즈가 '일반이론'에서 밝힌 전제들을 확충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갔다.그것은 "자본 설비일정(資本設備 一定)"이란 단기적 전제를 버리고,케인즈 이론을 '장기화' 내지는 '동태화(動態化)'시키려는 움직임 이었다.이러한 케인즈 이론의 장기화는 통상 3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는데 그중 제1계보의 3가지 이론 체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1.사뮤엘슨-힉스-굿맨 체계

이들의 체계는 케인즈적 승수 이론(乘數理論)에 의해 명백히 드러난 '투자->소득'의 관계에 새로이 투자 결정론으로써 소비 내지는 소득의 증가가 투자를 결정한다는 '가속도 원리(acceleration principle)'를 원용한 '소득증가->투자'의 관계를 도입해 이 양자에 의해 소득과 투자간의 상호 결정 관계를 밝히려 하는 것을 말한다.또한 이들의 이론은,투자를 유효수요의 창출이라는 일면으로 간주하는 공통성을 가지고 있다.

사뮤엘슨은 이 이론으로 경기 순환을 정책적으로 증명하려 하였고,힉스는 순환뿐만 아니라 성장의 문제까지 다루려 하였고,굿윈은 비선형 가속도계수를 도입해 이들을 형상화 시켜갔다.

2.카레츠키(Kalecki,Michal)-칼도(Karldor,Nicholas)체계

가속도 원리는 재고 투자에는 타당하지만,고정자본의 투자에는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에서,투자는 이윤량의 증가에 비례해서 증가함과 동시에 자본 축적량의 증가에 비례해서 감소한다는 투자 결정론을 기존의 승수 이론과 결합시킴에 의해 경기 순환 모델을 만들려 한 것이 이들의 이론 체계이며, 투자가 유효수요의 원천이 될 뿐 만 아니라,자본 축적이 된다는 면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3.헤롯-도마 체계

헤롯의 체계는,'현실투자는 반드시 적정한 투자와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다' 라는 견제에서,양자의 괴리가 투자량의 증감을 결정해,더우기 그 괴리가 더해감에 따라 완전고용,자본의 완전 이용이라는 천정에 부딪히게 되어 경기 전환이 이루어진다는 체계로,'안티노미 이론(antinomy theory)' 이라고 알려져 있다.

도마의 체계는 헤롯의 체계와 거의 같지만,투자는 한편으로 생산 능력의 증가로 이어지지만,반면에 투자의 증가가 승수 이론에서 명백히 드러난 것 처럼 유효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들 양자가 동등한 경우에 비로소 적정 수준이 결정된다는 입장에서 '적정 경제 성잘률'을 구하려고 한 것을 말한다.헤롯 이론과 더불어 투자를 유효수요창출이란 일면뿐만 아니라 생산 능력의 부가라는 측면도 간과하지 않았던 이론 체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