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형설지공/경제경영

1988년 자원의 효율적 이용 이론 / 모리스 알레

1988년 자원의 효율적 이용 이론 / 모리스 알레



알레와 한국경제

 

알레교수의 경제학적 관심을 실증적인 것이기보다는 규범적인 것이다. 그는 패전후 프랑스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가를 경제학 연구의 동기로 삼고 있다. 즉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소득의 적절한 분배가 그의 분석의 기초를 이루는 것이다.

그가 경제학에서 문제시했던 것은 현재 한국경제가 직면한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선진국으로의 도약이라는 문제에 직면한 한국경제는 효율적인 자원의 이용과 소득의 공정한 분배가 중요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레교수의 이론의 추상적이기 때문에 그의 이론을 직접 한국경제에 적용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또한 한국 경제는 그 나름대로의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알레교수가 집요하게 추적했던 작업은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다.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시장경제에 대한 정부규제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알레교수는 자유주의자로서 자유경쟁시장의 우월성을 믿고 있다. 그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의 신봉자이다. 현재 케인즈적 패러다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 경제학의 알레교수의 작업은 또 하나의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는 의미에서 그 합의성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