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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입시

온라인 출석하고 PDA로도 수업

[중앙일보 스폰서섹션]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을 이용, 온라인 강의를 통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원격대학이다. 학교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되고 수업 시간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시공간을 초월해서 언제 어디서나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지방은 물론 해외에서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사이버대학은 지난 2001년 평생교육법에 의거 9개 대학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2002년 6개,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1개씩 추가, 현재 총 17개 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모집 학생 수는 총 2만3550명이다.


★사이버대학, 어떤 곳이 있나=17개 학교 중 서울사이버대.사이버외대.한양사이버대.대구사이버대 등 15개 학교는 오프라인의 4년제 대학에 해당하는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영진사이버대 등 2개 학교는 2년제 전문 학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의 학위는 일반 오프라인 대학과 똑같다.


지난해 2001학번 졸업생이 처음 배출됐다. 첫 졸업생을 배출했던 서울사이버대학교측은 졸업생 100여 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원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대학 못지않게 다양한 학부와 전공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의 특징 중 하나는 고등 교육 기관과 평생 교육 기관의 특성을 통시에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진학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사람들이나 전문대학 졸업 후 4년제 학위를 원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평생 교육 차원에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사이버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많다.


비교적 저렴한 수업료도 장점이다. 학점과 관계없이 학기당 수업료를 내는 일반 대학과 달리 사이버대학의 경우 학점당 수업료를 내도록 하고 있다. 1학점 당 5만~8만원 수준으로 한 학기에 20학점을 듣는다면 100만~160만원 정도의 수업료를 내면 된다.


★다양한 수업 방법 눈길=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다. 인터넷을 활용한 화상 채팅은 물론 휴대용 기기를 통한 다양한 교육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사이버외대는 외국어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 강의에서 다뤘던 문장, 구문, 단어를 MP3 파일로 제공해 PMP나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활용, 언제 어디서나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서울사이버대는 교수와 학생이 마주 앉아 직접 수업을 진행하는 듯한 '크로마 강의'를 비롯 학생이 가상 현실 언어모델을 이용해 3D영화처럼 강의 속으로 들어가 체험하는 VRML 강의,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진 사례 분석 중심의 웹 강의 등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수업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실험이나 실습이 필요한 일부 학과의 경우 주말을 이용,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 실시하기도 한다. 오프라인 캠퍼스를 가지고 있거나 기존 대학들과 연계된 사이버대학들의 경우 오프라인 수업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이색학과 눈길=대부분의 사이버대학들이 2월초까지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사이버대학 답게 원서접수부터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며 지원자격은 고교 졸업 또는 동등 학력을 가진 사람이면 가능하다. 수능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대신 자시 소개서나 학업계획서를 평가해서 선발한다.


대학생으로써의 신분이나 혜택은 일반 대학들과 똑같다. 남학생들의 경우 병역 연기가 가능하고 직장인들의 경우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금융기관을 통한 학자금 장기 저리 대출 등도 가능하다. 전문대학처럼 실용적이고 톡톡 튀는 실용적인 전공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기존 대학에서 운영하는 문학 등 순수학문론, 외국어, 경영학 등 실용학문은 물론 최신 트렌드에 따른 이색학과를 신설하고 있는 대학들도 많다. 예를 들면 얼굴 경영학과, 보석 감정 딜러 학과, 한류 문화 언어학과 등이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