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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입시

2006면접6구술 이렇게 대비]

2006면접6구술 이렇게 대비] (1)준비요령

[경향신문 2006-01-02 15:27]


1월은 본격적인 대입 전형이 들어가는 시기다. 면접·구술 고사는 논술 못지않게 당락의 변수다. 경향신문 교육팀과 비타에듀 에플논구술연구소는 수험생들을 위해 면접·구술 고사를 준비하는 방법과 출제가능성이 높은 핵심논제를 뽑아 총 3회에 걸쳐 소개한다.




면접·구술 고사는 면접관과 수험자가 대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평가 방식을 말한다. 논술이 주어진 논제를 글로 풀어 써야 한다면, 구술은 질문에 말로써 대답해야 한다. 표현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 면접·구술 고사 또한 논술과 비슷한 사고 과정이 요구된다. 단, 논술 고사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주장과 논거를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으나, 면접·구술 고사는 즉각적으로 대답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순발력과 재치가 필요하다.


면접·구술 고사는 기본 소양 평가와 심층 면접으로 나뉜다. 기본 소양 평가 영역은 인생관, 앞으로의 학업 계획, 해당 대학과 학과에 대한 이해, 공동체의식, 지도자로서의 자질 등으로 입학 후 학업 수행에 있어 기본이 되는 사항을 평가한다. 심층 면접은 앞으로 전공하게 될 학과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묻는다. 개념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전공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습득해 두는 것이 좋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기본 소양 면접의 경우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작성 항목을 중점적으로 준비한다.


우선 가족사항 및 성장과정의 경우 평범한 내용은 최대한 간략하게 줄인다. 특이사항을 강조한다. 둘째, 생활신조 및 좌우명은 ‘성실, 근면, 정직’등 평범한 것보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좋다. 셋째, 존경하는 인물과 그 이유를 묻는다면 ‘부모님, 선생님’보다는 자신의 전공·진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인물, 혹은 자신의 인생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인물을 답한다. 넷째, 감명 깊게 읽은 책과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 끼친 영향을 질문하면 책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자신의 인생관이나 진로 선택에 끼친 영향과 연결시킨다. 다섯째, 자신의 성격의 장·단점 및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구체적 사례를 요구받으면 솔직하게 단점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말한다. 여섯째, 종교 및 종교 관련 활동을 물으면 지원 대학이 특정 종교 이념을 바탕으로 한 경우 준비한다. 끝으로 동아리 활동이나 사회 봉사 활동 경험여부 질문하면 동아리 활동 중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루어 낸 성과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필요한 사항을 정리한 후 거울을 보면서 큰 소리로 말하는 연습을 한다. 익숙해지면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친구들 앞에서 연습해 본다. 시선은 상대방이 넥타이를 매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넥타이의 매듭 부분 위치 정도로 하면 된다. 공손한 말투로 이야기하되 당당한 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당당한 태도는 진실함과 자신감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