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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입시

논술문 쓰기의 실제2

(1) 교과서, 어떻게 읽어야 한다.

‘인간과 동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동서양의 관점에서 비교해 보자.’

‘우리 나라의 서구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인간화 현상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토론해 보자.’

‘한국인의 인간관을 열거하고, 현대 산업 사회에서 지니는 의미를 밝혀 보자.’

‘예의와 윤리, 법률은 각각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 중에서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가장 이상적인 것이 윤리임을 설명해 보자.’

‘사회 생활에서 윤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인간의 본성과 관련시켜 의견을 나누어 보자.’

이?문제를 접하게 되면 우리는 ‘논술문제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렇다. 이런 거시 논술문제다. 이것은 윤리 교과서에 있는 ‘연구 문제’다. 우리 나라 수험생이 고등학교에 가서 처음으로 인간의 문제를 배우고 난 뒤 접하는 문제다. 교과서 연구 문제는 그대로 논술문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교과서 내용은 바로 제시문이라 할 수 있다.


1997학년도 서울대학교 논술 문제는 이와 같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은 거대한 조직에 속해 있으면서 대부분이 익명의 존재로 방치되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다음 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과 개인 사이의 참다운 정서적 유대 관계의 형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첫째, 이 글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가 어떠한 사회적 조건에서 비롯된 것인가를 간략히 밝히고, 둘째, 그러한 사회적 조건에 비추어 볼 때, 참다운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데이 이 글에서 암시하고 있는 개인적 차원의 노력이 어떠한 의의와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라.


다음은 윤리 교과서 ‘현대 사회의 윤리적 상황’ 단원의 연습 문제다.

‘현대 사회와 후기 산업 사회의 특징에 대하여 설명해 보자.’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윤리 문제와 그 원인을 설명해 보자.’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윤리적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자. ’ ‘현대 사회의 윤리적 문제를 전통적 동양 사상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자.’

윤리 교과서는 신속화, 기계화, 자동화, 물량화 등 이렇게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다루고 있다. 특히 “대중화는 개인의 창의성이나 개성을 살리기보다 남에게 의존하고 무비판적으로 살게 만든다. 대중화 현상 속에서 인간은 유행에 민감하고, 될 수 있는 한 남들처럼 살려고 한다. 그러한 결과, 인간은 타인지향형이 되고, 익명성속에 자기 자신을 숨긴 채 무책임하게 되기 쉽다.”고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익명의 존재로 전락하는 원인을 밝히고 있다.


(2) 교과서와 논술

고려대학교는 논술고사의 출제 의도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제는 제도와 인간간의 관계를 보는 견해의 대립이다. 비록 거의 40여 년 전의 논쟁이지만 오늘날에도 문제의 중요성은 여전하며, 오히려 더욱 많은 사유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중략… 제도가 인간에게 주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학생들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어느 정도 논리 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가를 측정함으로써 사회의 문제, 인간의 문제에 대한 사유의 성숙도를 가늠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논술고사 출제의 의도이다. 특히 제시문에 언급된 제도 중 하나를 선택, 분석적으로 검토하여 자신의 견해를 밝히도록 함으로써 현실적인 문제를 어느 정도 치밀하게 성찰하는가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과 윤리 교과서에 나와 있는 관련 내용을 비교해 보자.

“관료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각 개인은 일정한 역할과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는 오로지 자기가 많은 일에 대해서만 책임과 권한이 있다. 둘째, 모든 일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 있다. 넷째, 사무처리가 문서에 의하여 간접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다섯째, 공사의 구분이 엄격하고, 직무 수행에서 개인의 감정이 배제되며 매우 기계적이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관료제는 근대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개발 도상국의 경우에는 관료제가 근대화의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었으나, 그 역기능도 나타났다. 즉, 지나친 위계질서의 강조에 따른 권위주의와 특권 의식, 구질서의 답습으로 인한 보수성과 무사 안일 풍조, 문서에 의한 간접적인 업무 처리에서 오는 비인간화 현상의 조장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관료주의가 약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가나 문화권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세계 여러 나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행정과 기업의 관료 조직을 가지고 있다. 관료제는 내부적인 구조의 취약점 때문에, 혁신을 요구하는 격변의 상황 아래에서는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어렵다. 따라서, 관료제는 새로운 반(反)관료주의적 형태로 변신하지 않을 수 없고, 이미 일부에서는 그러한 실험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단 윤리 교과서를 중심으로 논술과 교과서의 연계성을 분석했지만, 모든 교과서 내용이 바로 논술을 위한 기본 개념이다. 그렇다면 2003학년도 대학 논술 문제 역시 교과서에 있는 개념에서 출발하여 논술 할 수 있는지 분석해 보자.(지문을 포함한 논제와 교과 과정의 연계성은 별도의 자료를 참고)


*한양대학교 - 지문(가)를 읽어 의미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문(나)에 제시된 사례의 문제점을 살펴 그 원인을 설명하시오. 이어서 정보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와 유사한 문제에 대처하는 방안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하시오.

*경희대학교 - 다음 지문들은 현대문명이 당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시된 글들을 바탕으로 이 주제에 관하여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이화여대 - 소문이나 평판으로 형성되어 나타나는 타인의 시선은 개인의 행동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음 세 글을 논의의 근거로 삼아 타인의 시선이 개인의 행동에 미치는 여향을 자신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논술하시오.

*연세대 - 아래 제시문에 나타난 여러 측면의 시간 인식을 적용하여 개인적, 사회적 관점에서 시간의 의미와 기능을 논술하시오.(자연계열) 이미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다. (이미지는 심오한 현실을 표현한다. 이미지는 심오한 현실을 은폐하고 변질시킨다. 이미지는 심오한 현실과는 관계가 없다.) 아래 제시문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세 가지 관점을 각각 설명하고 자신의 입장을 논하시오.

*고려대 - 다음 각 제시문에 나타난 ‘앎’을 개념화하여 설명하고, 현대사회에서는 어떤 앎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서로 비교하여 논술하시오.

*동국대 - 현대의 생태·생명 위기를 초래한 것은 기계적 세계관이라는 주장이 있다. 아래의 (가)와 (나)를 참고하여, (1)기계적 세계관의 한계는 무엇인가를 밝히고, (2)유기적 세계관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는가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논하시오.

*서강대- 제시문 (가), (나)를 활용하여 ‘노동’과 관련한 (다)의 입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라.

이렇듯 교과서는 논술고사에서 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교과서와 대학 논술고사가 ‘인간의 문제’ ‘세계의 문제’ 즉, 우리가 사는 이 세계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과서를 개념으로 이해하며 읽는다는 것은 논술고사 준비의 기본적인 출발점이다.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인간의 보편적 문제’를 파악하는 것, 개념 이해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교과서를 읽되, 먼저 교과서 내용을 파악하고, 둘째, 단원별 연습문제, 익힘 문제를 통해 교과내용이 다루는 내용을 개념적으로 정리해 보는 것, 이것이 교과서를 제대로 읽는 방법이다.


(3) 수능 지문과 논술

2000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 지문에서는 루소의 사상을 다루고 있다. 특히 루소의 저서 『에밀』의 내용을 다루면서 ‘자연 상태의 인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연 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교육’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맺는다.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은 공허한 외침으로 들리기도 한다. 루소가 말하는 자연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미 인류의 역사가 너무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이 본래 무구한 존재라고 본 그의 인간관과 인간 사이의 유대를 도모하고 평들을 실천할 수 있는 인간상을 추구했던 그의 이상은 인간을 탐욕의 노예로 몰고 가는 오늘날에 더욱 빛을 발한다.”

그런데 2000년 서울대학교 논술 문제는 이렇다. “다음 제시문(루소의 『에밀』의 일부분)을 읽고 아래 논점들에 대한 자기 견해를 밝히면서, ‘도덕성을 갖춘 이성적 인간은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논술하라” 특히 ‘도덕성을 갖춘 이성적 인간이란 어떠한 인간인가?’‘아이들에게 도덕 교육은 불가능한가?’라는 논제가 제시한 논점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은 그 해 수능 지문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수능 지문과 논술고사와 관련은 이밖에도 많이 있다.

또 수능 지문과 논술고사 문제의 직접적인 상관 관계가 없다 하여도 수능 지문이 갖는 의미는 다음과 같이 크고 중요하다.

첫째, 수능 지문은 지문이 다루고자 하는 주제의 완벽한 완결구조를 갖는 글이다.

둘째, 교과서에서 다뤘던 개념이 영역을 달리하여 어떻게 영역이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글이다.

셋째, 다양한 인간 사회의 문제를 다루면서도 균형잡힌 관점을 유지하여 ‘세상을 보는 눈’을 제공한다.

넷째, 한쪽으로 치우친 편협한 시각이 아닌, 보편적 시각을 바탕으로 주제와 관련된 제 쟁점을 다루기 때문에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준을 얻을 수 있다.

1994학년도부터 시행한 수능 문제집을 갖고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을 문제 풀기 의한 대상이 아니라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읽는 것, 논술고사 준비를 위한 또 다른 출발점이다.


(4) 논술과 시사 문제

논술고사가 시행되던 초기에는 ‘쓰레기 종량제 실시에 대한 견해’, ‘여성 할당제에 대한 견해’ 등 일반 시사적인 문제도 나오고는 했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갖는 한계는 물론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그 문제에 접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사이에 격차가 벌어질 수 있는데, 그 문제를 접하거나 그렇지 못하는 것은 지극히 우연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즉 어떤 학생이 아주 우연히 어떤 사건에 관한 기사를 읽었는데 그 기사와 관련된 내용이 논술에 출제되었다고 해서 그 학생이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제대로 된 평가라 할 수 있다.

이런 면으로 볼 때, ‘논술을 위해 신문 기사나 칼럼을 열심히 읽어라’는 방식은 학생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어쩌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지도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시사 문제를 다룬 칼럼을 읽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세상을 보는 눈’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시사적인 문제만’을 접하게 되면, 위의 서울대학교 지적과 같이 엇비슷한 주제가 나오면 그 내용만 ‘외워’ 쓰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런 문제는 이화여자대학교 논술고사 문제에서도 나타난다. 논제는 돈의 개인적 의미, 종교적 의미, 정치 및 사회적 의미를 다룬 글을 제시하면서 ‘돈의 가치’와 ‘삶의 질’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이러한 가치관과 부합되는 제시문의 내용을 논의의 근거로 삼아야 하라는 요구를 했다. 이런 논제에서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는 식의 상투적이고 추상적인 수준의 결론은 그렇다고 치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무런 논리적 연관성 없이 ‘IMF, 증시 상황 등 현실의 구체적인 예’를 장황하게 드는 것이다. 상투적이고 평범한 예를 나열하기보다는 수험생 자신의 경험이나 학생으로서 체험한 예를 드는 것이 좋다.

시사적인 문제는 어디까지나 그 속에 있는 인간 사회의 법칙이나 원리를 파악하기 위한 수단, 소재로 한정해서 보는 것 자세가 필요하다.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는 쉽지 않다. 수영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은 물 속에 직접 들어가서 해보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고, 운전 역시 직접 핸들을 잡는 방법 이상의 것이 없다. 쓰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직접 써봐야 한다, 많이 써야 한다, 쓴 글에 대한 평가를 받고 다시 써 본다, 이런 방법 이외에 글쓰는 데에 어떤 왕도는 없다.

그렇지만 수영을 배우기 전에 이론적인 것을 배우고 운전을 하기 전에 자동차의 작동 원리 등을 배우듯, 글을 쓰기 위한 기본적인 이론을 정리해 보자. 분명한 사실은 이론은 말 그대로 이론일 뿐 직접 써보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여러분이 ‘우리말에는 주어+목적어+서술어로 구성된다’고 배웠지만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관甕?제대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듯이.


(1) 논제에서 요구하는 논점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문제와 제시문을 통해 논제가 요구하는 논점을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했다면 논술의 절반은 쓴 셈이다. 별도의 강조가 필요 없겠지만, 그러나 아직도 논제 분석의 중요성을 모르는 학생이 있을까, 노파심으로 강조한다. 논제가 요구하는 논점을 정확히 파악했다면 논술문을 반은 쓴 셈이다. 그리고 무엇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논제가 무엇을 묻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여전히 논제 분석을 제대로 안하고 글을 쓰는 학생이 많다. 논제 분석이 어렵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안 하는 경우가 아직도 있다. 예를 들어 “천도란 존재하는 것인가?”를 묻는 논제(이화여자대학 논술고사 문제) “천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겪는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주장을 아무리 논리적으로 논증해도 그 글은 논제가 요구하는 논점에서 벗어난 주장을 하는 셈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학생이 천도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2) 자기 주장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이는 논제가 요구하는 논점에 맞는 주제문을 만들라는 것이다. 주제문은 가능하면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만들자. 주제문이 자세하고 구체적일수록 논증의 대상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주제문은 판단 근거나 전제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논리적으로 인과 관계가 분명한) 평가나 전망(한마디로 주장)을 제시하면 된다.

흔히 학생들은 무엇을 주장하는 글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 이유는 글의 주제문을 먼저 정확히 잡지 않고 글쓰기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대강 써지겠지’하고 막연해서는 안 된다. 무엇을 쓸 것인지 먼저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설정하라.


(3) 주제문에 맞는 논점을 확정한다. (본론 쓰기에 해당)

예를 들어 ‘위정 척사 사상이 갖고 있던 자주 의식은 경제적, 문화적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자세이다.’라는 주제문을 만들었다고 가정하자. 이 주제문에서 핵심적으로 논증할 대상, 즉, 주장의 타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논증해야 할 내용은, ‘첫째 구한말과 오늘날 상황이 공통적으로 비교할 무엇이 있다는 것’ 둘째, ‘위정 척사 사상에 나타나는 자주 의식’, 셋째, ‘오늘날에도 자주 의식이 필요하다.’등이다. 이들 내용을 중심으로 논증에 해당하는 본론의 개요를 만들 수 있다. 즉, 주제문에 맞는 논점을 확인하는 것은 바로 개요를 작성하는 것이 된다.

(4) 이제 글을 쓰는 이유를 만들어 보자. 즉, 문제 의식과 글의 방향을 제시해 보자. (서론 쓰기)

나는 왜 이 주제로 글을 쓰는가? 그리고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의 방향은 무엇인가? 물론 글을 쓸 때는 이 부분이 제일 앞에 오겠지만, 구상의 단계에서는 제일 나중에 하는 것이 좋다. 논제가 요구하는 논점에 맞는 주장과 자신이 논증할 대상을 먼저 정하고 글을 쓰게 되면, 서론에서의 문제 제기와 글의 방향 제시가 전체 글을 제대로 이끌 수 있어서 논리 구조의 완결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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