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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경제경영

[마르크스]변증법에 있어서 보다 면밀한 고찰

변증법에 있어서 보다 면밀한 고찰

1. 사회 상부구조(superstructure)에 관한 마르크스의 개념의 고찰은 마르크스의 역사이론과 마르크스주의의 사회에 대한 태도를 명백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마르크스는 개인의 자기 실현에 관심을 가졌다. 이러한 관심은 그의 '경제·철학수고 (Economic and hilosophical Manuscripts of 1844)'에서 가장 명확하게 나타나는데, 이것은 80년 동안 분실되었고 1932년까지 출판되지 않았다. 이러한 초기 원고에서 마르크스는 그의 자본주의에 대한 철학적인 이론(異論)과 어떻게 그가 자본주의가 인간과 그들 자신을 소외하는지를 믿는지 명확히 한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사적 소유1)와 시장은 그것이 작용하고 그것에 의하여 개인의 참된자아로부터 개인을소외2)하는 모든 것의 가치를 내리고 천하게한다. 그러므로 바로 그 시장, 특히 노동 시장의 실재는 참된행복을달성하기 위한 사람들의 능력의 토대를 침해한다.

3. 마르크스의 견해들은 그것들이 현재의 서구 사상의 많은 것과 조화되지 않기 때문에, 현 재 사회의 사회적 관습에서 마르크스의 사상과 유사한 몇몇 예를 들어보자. 현재의 사회 의 사회적 관습은 일반적으로 성을 위해 사람의 육체를 파는 것이 도덕에 어긋나는 것이 라고 여긴다. 즉 그렇게 하는 것은 매춘하는 것을 포함하고 인간의 육체로부터 인간을 소외하는 것이다.3) 친구들 사이의 상호작용에도 동일하게적용된다. 즉 당신은 대부를 위해 친구들이나 친척들에게이자를 청구하지 않으며, 당신은 우정의 행위들을위한 보 상을요구하거나 원하지 않는다. 왜 현대 사회는 이러한 사회 관습을가졌는가? 그것은 이러한 경우에 시장을사람의 참된자아로부터 개인들을천하게하는 것으로, 소외하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사랑과 우정의 토대를 침식한다. 마르크스의 분석은 단순히 그러한 도덕을더욱 앞으로 진행시키고 모든 시장거래로 소외의 개념을확장하였다. 인간의 시간을다른 이에게판매한다는 것은 인간의 참된자아의 실현으로부터 인간 자신을소외하는 것이다.

4. 마르크스는 고전학파 경제학이 단순히 시장을 용인하고 사적 소유의 특성과 시장의 실재가 인간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4) 마르크스는 사적 소유, (금 전적) 탐욕, 그리고 노동·자본·토지 사이의 분리, 다시 말하면 교환과 경쟁, 가치와 인간의 가치 저하, 독점과 경쟁 등등 사이의 관계, 이러한 모든 소외와 화폐 제도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그의 고전학파 경제학에 대한 그의 중심적인 비판은 고전학파 경제학이 어떻게생산력이 생산관계의 토대를 침식하는지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5. 마르크스는 궁극적으로 일단 시장이 사람들의 물질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력을 창조하면, 소유권과 시장에 있어서의 본질적 소외는 개인들을 그들 자신이 시장으로부터 자유롭도록 이끌고, 그것과 관련된 사적 소유와 소외를 제거할 사회를 창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6. 마르크스 사상에 관한 교훈적인 토대가 주어졌기 때문에 마르크스가 종교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가졌었다고 예상할 것이다. 그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마르크스는 종교는 현재의 소외를 유효하게 하고 사회 상부 구조의 한 부분이라고, 다시 말하면 종교는 아편이라고 말했다. 종교는 변화를 촉진하기보다는 오히려 변화를 방해하였다. 마르크스는 예술, 문학, 음악 그리고 철학과 같은 사회의 문화적 측면에 대하여 마찬가지로 생각하였다. 그들의 기능은 실재하는 제도적 구조를 합리화하고 지지하는 것이며, 이러한 제도적 구조가 더 이상 이용할 수 있는 기술에 적절하지 않다는 것의 징후를 나타내는 증대하는 모순으로부터 주의를 돌리는 것이다. 이것이 다만 받아들일 수 있는 문학, 예술 또는 음악은 사적 소유와 시장의 소외하는 관점을 인정하고 폭로하는 것이라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의 태도뿐만 아니라 몇몇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비종교적인 태도의 원인이 된다.

7. 마르크스 역사이론은 봉건제도로부터 자본주의로의 사회 발전과 마르크스가 예견한 것처럼 사회주의로의 그리고 결국 공산주의로의 사회의 그 이상의 발전을 규명한다. 마르크스는 초기 봉건시기동안 생산관계는 실재하는 생산력에 조응(照應)하였고, 이러한 생산관계는 사회 상부구조에 의해 지지 받았고 강화되었다고 주장한다. 러나 봉건제도의 제도적 구조가 발전하는 농업기술, 증가되는 교역, 그리고 제조 공업의 시작과 모순되게 된 것처럼 변화하는 생산력은 곧 이러한 조화를 파괴하였다.5) 이러한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은 계급투쟁으로 나타났고 결국 새로운 생산관계의 모습, 자본주의6)를 생기게하였다.

8. '공산당선언(The Communist Manifesto)'에서 마르크스는 초기 자본주의에서 실재한 생산력과 생산관계 사이의 조화와 뒤이어 일어났던 산출과 경제적 활동에 있어서의 거대한 증가를 기술하였다. 그러나 필연적 모순이 생산력의 변화와 더불어 발전하기 때문에, 봉건제도와 같이 자본주의도 그 스스로 파괴의 근원을 포함하고 있다 . 자본주의 몰락과 더불어 새로운 생산관계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며 이것을 마르크스는 사회주의라 하였다. 다음에는 사회주의가 결국 공산주의에 물러날 것이다. 우리가 마르크스의 자본주의에 대한 상세한 고찰에 임하기 전, 마르크스의 역사 이론에 의해 제기된 몇몇 다른 논점들에 주의를 기울일 가치가 있다.


Reference

1) 특히, 인간의 노동력을 구매한 자가 인간을 착취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공장, 기계, 토지라는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를 말한다.
2) 인간 상호간의 관계가 이해·타산의 관계가 되고 인간이 인간성을상실해 가는 상황
3) 자본주의하에서는 모든 것이 상품화되며, 여성의 경우도 예외는 될 수 없다. 단지 남성은 노동력이 상품화되는데 반해 여성은 노동력과 더불어 몸 자체도 상품화될 뿐이다. "지금의 가족, 부르주아적 가족이 서 있는 토대는 무엇인가? 그것은 자본이며 사적이익이다. 따라서 이 가족이 완전히 발전한 형태는 단지 부르주아에게만 존재할 뿐이다. 반면 이러한 상태가 진행되면 결국 프롤레타리아에게는 가족이 실제로 사라질 것이며, 공창(公娼)만이 남을 것이다." (마르크스·엥겔스, 「공산당선언」, 남상일 譯 (서울 : 백산서당, 1989): p.105)
4) "국민 경제학은 운동의 연관을 개념적으로 파악하지 않는바, 바로 그러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경쟁에 관한 학설이 독점에 관한 학설에 대해, 영업의 자유에 관한 학설이 조합에 관한 학설에 대해 다시 대립하는 것이 가능했는데, 이는 경쟁, 영업의 자유, 토지 소유 분할이 독점, 조합 및 봉건적 소유의 필연적인, 불가피한, 당연한 결과로서가 아니라 단지 우연적인, 의도적인, 강제적인 결과로서 개진되고 파악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사적 소유와, 소유욕과, 노동·자본·토지 소유의 분리 사이의 본질적인 연관, 교환과 경쟁의, 가치와 인간의 가치 절하의, 독점과 경쟁의, 기타 등등의, 이러한 소외 전체와 화폐 제도 사이의 본질적인 연관을 개념적으로 파악하여야만 한다." (칼 맑스, 「1844년의 경제학 철학 초고」, 최인호 譯 (서울 : 박종철출판사, 1991): p.p.126-127)
5) "부르주아가 딛고 서 있는 토대인 생산수단과 교환수단은 봉건사회 속에서 생성된 것이다. 이들 생산수단과 교환수단이 특정한 발전단계에 이르자, 봉건사회가 생산하고 교환하는 조건, 농업과 제조업의 봉건적 조직, 한 마디로 말해 봉건적 소유관계는 이미 발전되어 있는 생산력과 더 이상 양립할 수 없게 되었으며 오히려 그만큼의 질곡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칼 마르크스, 「공산당선언」, 남상일 譯 (서울 : 백산서당, 1989): p.65)
6) 자본주의적 생산관계 : 사적·경영적 노동과정에 대한 통제 자본주의적 생산력 : 기계적 분업형 생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