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최근 통화지표 개편작업을 완료하고 광의유동성(Liquidity Aggreg ate, 약칭 L)이라는
새로운 통화지표를 만들었다. 광의유동성지표(이하 L지표)는 총유동성을 의미하는 M3를 좀더 확대한
것으로 기존의 M3와 정부와 기업 등 M3대상 금융기관 이외의 기관이 발행한 유동성 금융상품을
더해 구성했다. 쉽게 말해 국고채나 지방채, 기업어음, 회사채 등 정부나 기업이 발행한 유동성 금융
상품 등도 앞으로 L지표의 구성요소에 포함시켜 광범위한 유동성을 측정하는 것 이다. 광의유동성
상품의 보유주체는 원칙적으로 국내 비금융부문이 보유한 유동성을 대상으로 하지만 금융중개기능이
약한 손해보험사나 연기금, 금융중개기관이 없는 금융보조기관들도 보유주체에 포함된다. 한국은행은
L지표를 통해 국가 경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유동성 공급 수준을 월별로 측정할 수 있고 금리 및
실질소득에 대한 설명력도 좋다며 새로운 지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기존에 널리 쓰이던 M3(총유동성)는 L지표의 구성지표로 부분 개편하고 명칭도 Lf로 새롭게 바꿨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통화지표 편제는 협의통화인 M1과 광의통화인 M2로 분류 되고 유동성지표는
광의유동성을 의미하는 L지표와 금융기관 유동성인 Lf로 각각 나뉘게 됐다.
한국은행은 L지표의 매월 말잔과 구성내역 통계를 D+35 기준으로 편제할 계획이다
출처 : http://cafe.naver.com/exam10/8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