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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자격증

[유망자격증 20선] 조리산업기사







[유망자격증 20선] 조리산업기사



조리산업기사는 크게 유행을 타진 않지만 꾸준한 인기세를 유지하는 ‘스테디셀러’자격이다. 그만큼 쓸모가 많은 자격이라는 얘기다.

특히나 외식산업의 성장과 전문화로 조리업무 전반 즉, 기술·인력·경영관리까지 담당할 전문인력의 수요가 늘면서 조리산업기사는 업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측은 “조리기능사 자격이 조리기능 쪽에 초점을 둔 자격이라면 조리산업기사는 기능뿐만이 아닌 관리능력까지 평가하는 중간 관리자급의 자격”이라고 설명했다.













▲ 조리산업기사 자격은 조리능력은 물론 서비스정신과 관리능력까지 갖춘 중간 관리자급의 전문조리사를 양성하는 자격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한 학생요리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정성을 다해 요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프로들의 필수 자격

이 같은 조리산업기사의 성격 때문에 지원자들은 주로 프로들이다. 최근에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응시도 증가하고 있지만,2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장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격의 수준도 상당하다. 산업기사 자격이지만 기능장 자격에 준하는 높은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된다. 특히 실기시험은 어렵기로 소문이 나 있다.

산업기사보다 낮은 등급의 기능사 자격의 경우 실기시험 문제가 공개돼 공개된 품목 가운데 출제되지만 산업기사 시험에서는 문제 자체가 공개되지 않는다. 이처럼 까다로운 시험 때문에 합격률도 높지 않다. 대형 학원에서 80여명이 시험에 응시하면 정작 합격자는 5∼6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학원가의 설명이다.

그래서인지 조리산업기사는 업계에서 인정을 받는다고 한다. 호텔의 경우 주방의 직제가 총주방장-부총주방장-주방장-조리장-부조리장-일등조리사-이급조리사-삼급조리사-견습생-조리사 보조 등으로 구성되는데 조리산업기사의 경우 부조리장이나 일등조리사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천요리제과학교 유성현 이사장은 “업계에서 조리산업기사는 기능장 정도의 대우를 받는다.”면서 “요리업계에서 본격적으로 경력을 쌓으려는 사람들이 시험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까다로운 실기 평가기준

조리산업기사는 한식·양식·중식·일식·복어 등으로 분야가 나뉜다.

한식조리산업기사는 매년 100여명 안팎의 합격자가 배출되고, 양식과 중식은 20여명, 일식과 복어는 10여명 내외의 합격자가 나온다.

응시자는 공통과목으로 ▲식품위생관련법규 ▲식품학 ▲조리이론 및 원가계산 ▲공중보건학 등에 대한 필기시험을 치른다. 그리고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시험을 보는데 실기시험이 관건이다. 시험 당일 재료를 제공하고 조리의 전 과정을 평가하는데 위생 및 정리정돈, 조리과정과 방법, 작품완성도 등 크게 3가지 기준이 적용된다. 분야별로 출제되는 조리품목은 물론 가짓수도 1∼5가지로 다르다.


 


출처: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