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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자격증

[유망 자격증 20선] 잠수산업기사







[유망 자격증 20선] 잠수산업기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천하는 잠수산업기사 자격은 아직 일반에 생소한 자격이다. 기본적으로 잠수기술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지원 자체가 제한적이다. 하지만 공단측은 “해양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의 투자도 늘고 있다.”면서 “해양자원 채취뿐만 아니라 수중 전망대·수중공원 등의 관광분야와 레저산업으로도 연계돼 전망이 밝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대부분 수중공사 작업이기 때문에 건설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해안도시를 중심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용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산업잠수교육이 우선조건

잠수산업기사 자격은 레크리에이션 자격이 아닌 산업잠수다. 침몰된 선체인양 등의 해난구조와 수중 교각 설치, 선박 접안시설, 기초부두 및 방파제 축조, 유조선 터미널 공사, 항만준설 등이 잠수사가 할 수 있는 일들이다. 때문에 잠수기술은 기본이고 토목, 수중촬영, 수중 용접절단, 수중발파, 유압사용기술 등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잠수사는 군이나 레크리에이션 잠수 관련 협회에서 잠수를 배워 수중공사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단측은 산업잠수 교육을 정식으로 받을 것을 권장한다. 주먹구구식 잠수교육으로 인해 수중공사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국내 산업잠수기술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산업잠수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한국산업잠수기술인협회와 강릉직업전문학교의 수중용접과 등이 있다.

신체검사 통과해야 응시가능

잠수산업기사 자격은 2년제 대졸의 학력 수준이면 응시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잠수물리 및 해양학 ▲잠수의학 및 생리학 ▲잠수장비 ▲잠수작업 등 4과목이다. 하지만 실기시험에서 실제 육상과 수중에서의 작업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잠수기술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실기시험의 경우에는 신체검사를 통과해야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전문지식과 잠수기술, 체력조건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진출분야는 수중전문건설업체, 선박구난업체, 해경특수기동대,119구조대, 정유회사, 해양개발연구소 등 다양하다. 또 방송프로덕션 등에서 해저사진 촬영기사로 활동할 수 있고, 스포츠 잠수업 및 훈련 강사로 진출할 수도 있다. 현재 수중전문건설업체는 전국에 400여개, 군소 수중공사업체는 500여개에 이른다. 업계에 따르면, 초임은 월 150만∼180만원선으로 경력에 따라 고소득도 가능하다.

공단측은 “잠수산업기사 자격과 함께 비파괴검사, 용접, 발파, 촬영 등 수중작업에 필요한 자격을 취득하면 취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