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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취업

현대오일뱅크 면접후기

입사한지 석달이 되어서야 이렇게 후기를 올립니다. 신체검사에서도 재검 판정이 나왔었기에 정신이 없어서 일찍 올리지 못한 점 후배님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하반기에도 대규모 공채를 할 예정이어서 인사부장님이 학교에 좋은 후배들한테 홍보 좀 하라시더군요.^^

상반기 일정은 5월 부터 채용했었고 그때는 경영지원을 중심으로 여사원들이 많이 뽑혔더군요.
(6명 채용에 4명이 여학우)
7월 입사자는 영업을 중심으로 전국 11명이 뽑혔습니다. 서류전형시 8000명 정도 지원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확한 인원은 잘 모르겠지만 허수 제외하면 400:1정도 아닐까 싶네요.

합격 가능 스펙 :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임원분들과 회식자리에서 물어보니 성적보다는 그 사람의 인성과 장래 가능성에 가장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합격자들을 모아놓고 놀다보니 다들 비슷비슷한 성격과 미래에 대한 자기만의 비젼을 가지고 있더군요.
5~7월 입사자중 이공계를 제외한 16명을 비교해보면 K대, H대, S대(서울대아님), 지방-P대, K대,J대 출신입니다. 이니셜로 하니까 여러대학이 중복되는군요. 얼추 한번쯤들어본 대학 각각1~2명씩 입니다. 총 9개대학(국립대를 좋게 보는편인듯)
학점은 다들 중급이상 부터 최상급까지 (크게 중요하지 않을듯)
토익은 700후반대 1명, 800중후반대 10명, 900대 5명 정도인 듯.
서울 사무소 발려 신입사원은 전부 서울쪽 대학 출신이더군요. 그래서 인사부장님께 일부로 그렇게 뽑느냐고 물어보니까 특별히 정해놓은 원칙은 없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연고지를 우대하는 경향도 있는듯. (이부분은 저도 확실히 모릅니다.)

interview: 총 4차 면접있었고 국립대 추천원서 받은 사람은 업무상 혼선이 있어서 2차 skip
1차 면접은 각지역 본부에서 부장급면접 : 시사, 상식, 신문의 이슈 면접/ 정공법면접추천
오바하지 않으면 합격하지 않을까.... (추측)
2차 면접은 집단 토론 면접이었다고 하네요..(거의다 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추측)
3차 면접은 임원급 면접 : 전문적이고 구체적일 수 있습니다. 자기 지원분야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 가시고, 자신의 비젼을 꼭 한번 설정해 보세요. 도전과 패기를 가지는 사람 좋아합니다.
팀웍도 중요하고, 창의적인 것도 중요하고 ... 일단 홈피가서 한번 쭉 살펴보세요~~
4차 면접은 CEO면접: 가장 난관이 될 듯. 사장님 카리스마에 인텔리한 눈빛을 보면 주눅듬.
마지막 면접을 저는 못봤었습니다. 나중에 사장님이 뽑을까 말까 망설였다고 하시더군요.
회사는 영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초점을 회사 발전에 맞추어야 겠죠? 저는 꿋꿋이 학교에서 생각했던대로 친노조적 성격으로 말하다가 마지막에 꼬리내렸습니다.ㅜㅜ; 질문내용은 취뽀에 있으니까 찾기 쉬울 듯.

회사분위기: 90년대후반에 서 2001년까지 생존유무가 불확실했다가 사장님오시고 IPIC라는 외국투자회사를 유치해서 2002년인가3년인가 부터 이익내었고  올해는 신문에서 나오는 정도 이익내리라 생각합니다.
장치산업이다 보니 뽑는 인원도 작고 실제 인원도 규모에 비해 작습니다. 매출은 5~7조원정도 되는데 직원은 1600여명이다보니 가족적인 분위기, 현대 특유의 인간적 유대와 외국계회사의 실적, 성과주의, 개인 능력개발 지원이 혼합되어 있는 분위기라고 하면 적당하겠네요

연봉: 대기업수준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연봉은 잘모르겠고 주위 부모님이나 어른들께 정유회사 월급 얼마나 주나요?라고 물으면 비슷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궁금하면 메일주세요. 올해는 유가상승으로 마진이 좀 된다고 하던데 연말 인센티브도 좀 나올듯합니다.

취업은 자신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어투, 행동, 옷맵시등 기타 요소들도 스펙 못지않게 중요합니다.꼭 자신이 원서낼 기업에 아는 선배가 있으면 연락해서 정보도 얻고요. 취업은 정보전이라는 것을 한학기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여학우들의 취업이 어려운 것은 알겠지만 일단 원서를 던져보고 도전해 보세요. 의외의 성과가 있을 겁니다. 저희 회사는 앞으로도 여학우들을 많이 뽑으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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