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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경제경영

사교육비 지출의 지역별 비교

자료 다운로드 : news3_155.pdf

자료출처: 한국노동연구원

◈ 최근 가계의 사교육비 지출의 증가는 서울의 강남권과 경기도의 신도시 가구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특히 2001년과 2002년 사이에 서울의 강남권은 전년대비73.7%, 신도시 지역은 110.6%나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음. 이러한 증가로 2002년 강남권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가구의 사교육비(23만9천원)의 2.6배가량 되는 62만7천원이고, 이는 서울의 비강남권(29만8천원)에 비해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의 신도시(46만8천원)의 경우도 비신도시(25만7천원)와 두 배 가량의 차이를 나타냈음.

◈ 이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전국의 대표 표본 5000가구와 그 가구원(약 13,000명)을 대상으로 1998년 이후매년 조사 하고있는 한국노동패널조사 (KLIPS: www.kli.re.kr/klips) 의 5차년도(2002년) 자료를 사용하여 재수생이하 자녀의 사교육비 지출 실태를 지역별(서울: 강남 강북, 경기: 신도시 비신도시, 광역시, 기타) 편차에 주목하여 분석한 결과임.

◈ 사교육을 이용하는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총 사교육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4만2천원, 경기도 27만9천원, 광역시 19만2천원, 기타지역 16만3천원의 순이고, 이들 지역 간의 차액은 최대 17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음. 서울지역의 경우 강남권(강동 송파 강남 서초구: 62만7천원)과 비강남권(그 외 서울지역: 29만8천원)의 차이가 두 배 이상으로 32만9천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고, 경기도의 경우도 신도시(일산 과천 분당 산본 평촌)와 비신도시(그 외 경기지역: 25만7천원)의 차이가 21만1천원으로 두 배 가량의 차이를 보여 지역간 편차가 심각함을 알 수 있음.

◈ 소득수준에 따른 가구의 총 사교육비 지출액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대폭 증가함. 강남권과 그 외 지역의 사교육비의 차이는 소득 200만원 이상에서부터 확연히 나타나 사교육비 지출액수가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임

◈ 월평균 가구 총소득대비 사교육비 지출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가구의 소득대비 사교육비 지출비율은 평균은 13.1%이고, 서울의 강남권이 17.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경기의 신도시(14.7%)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지출비율을 나타냈음. 반면 광역시나 기타지역의 경우는 각각 11.5%, 10.4%로 평균이하로 나타났음. 또한 강남권이 가구 총 소득의 25% 이상을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비율이 21.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강남권 가구들이 소득의 상당부분을 사교육비에 할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최근 3년간 월평균 가구 총 사교육비의 변화양상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2000년 이후 사교육비의 지출액수가 증가하여 2000년에 월평균 14만9천원 이었던 것이 2001년에 17만8천원으로 19.8% 증가하였고, 2002년에는 22.4만원으로 전년대비 2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들어 사교육비 지출의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음.

◈ 자녀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17만7천원이고, 지역별로는 서울의 강남권이 32만3천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약 두 배 가량 높으며, 신도시 27만 3천원, 서울의 비강남권이 20만4천원으로 광역시(14만8천원)나 기타(17만9천원)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