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쟁력, 일본 따라잡기 전에 중국에 추월 당한다
자료출처 : 전경련
- 4년 후면 중국이 기술경쟁력 앞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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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3국간 현재의 기술경쟁력 수준이 상당한 격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 이내에 기술력 수준의 우열을 점치기 힘이 들며, 이 기간동안 어떻게 3국이 기술개발전략을 구사하는가에 따라 우열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경련이 발간한 [한중일 기술경쟁력 비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일본에 비해 3.36년 뒤처져 있고, 중국에 비해서는 3.08년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3국간 기술경쟁력이 대등해 지는 시기를 전망해 본 결과 일본기업과 우리 기업의 수준이 대등해지는 시기는 앞으로 4.27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중국의 기술력 제고속도가 급속 증가하면서 중국기업과 대등해지는 시기는 앞으로 3.76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일본기업의 기술경쟁력 수준을 따라잡기 이전에 중국에 추월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기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기업이 체감하는 정도를 "설문" 형식으로 조사한 것이어서 실제 소요기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그동안 지적되어 온 중국의 추격에 대한 위기감이 이번 조사를 통해서 실제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 건설 산업 등의 경우에만 한중일 3국간 경쟁관계에서 5년 후에도 기술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정보통신, 전자 산업 등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격심한 경쟁관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은 중국에 비해 기술경쟁력을 상실할 전망이며, 현재에도 일본에 비해 기술경쟁력 열위에 있는 비금속, 기계 산업 등은 획기적인 기술개발 전략을 구사하지 않는 한 기술경쟁력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는 우수한 인프라 시설과 기초과학 수준이, 중국의 경우는 정부차원의 투자지원책이 R&D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러 요인을 감안할 때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지원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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