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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사랑

[남자를 위한 연애학]여자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우체국까지 얼마나 가야하죠?"
지나가는 여자가 물었다. 대답하기를,
A "약 1키로 정도 가시면 바로 우체국입니다."
B "약 5분정도 걸어가시면 바로 우체국입니다."
여자는 무의식 적으로 B가 길을 더 잘 가르처 준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시 한가지 얘를 더 들자면, 오리털 이불을 판매하는 점원이 한 주부를 붙잡고
"이 이불은 보온 효과가 뛰어납니다. 미국으로도 수출을 할 만큼
아주 우수한 제품이에요. 한국 품질 보증협회에 등록도 된 상품입니다."
이러면 주인아저씨가 나와서 이렇게 말한다.
"이 이불은 참 따뜻해요. 저희도 이 이불을 덥고 자는데 요즘 날씨에도
보일러가 필요없을 정도에요. 써본 사람이 또 찾아요."
점원의 말에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던 주부는 주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끄덕한다.
이렇듯 여자는 남자와는 달리 감각적인 것을 중요시한다.
즉, 자기체험으로 인해 인지했던 감각으로 모든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다.
고로 연애를 할 때는 여자의 이성에 프로포즈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감각과 감성에 프로포즈를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여자의 감각인식.
여자는 사소한 것에 쉽게 감동하고 큰것 보다는 작은것에 많은 신경을 쓴다.
이런 심리를 잘 이용하는 부류들이 바로 제비족이다.
그들은 여자들에게 사소한 것 100을 해준다.그리고 큰 1을 요구한다.
그럼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가 내게 100이나 해주었는데 그까짓 1정도는
그를 위해서 해줄 수도 있어라고 생각한다.
객관적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 100과 1은 물론 비교도 안되는 가치적 차이를 지니고 있지만
여자는 그냥 자기가 그때그때 느꼈던 감각적 100이 더 커보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연애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커다란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보다
그때그때 감각적으로 사소한 신경을 써 줘야 한다. 그것이 더 큰 효과가 있다.
또 여자는 그것을 더 고마워 한다.
찍어둔 그녀에게 대쉬를 하기 위하여 한 달 간 돈을 모아
12만원짜리 오페라 티켓 두 장을 산다거나 일주일간 그녀를 위해 노래를 작곡했다거나 그녀에게 주기 위해 학 1000마리를 접는 등 따위의 일등은 불행하게도 그녀가 당신의 마음을 몰라주기 쉽다. 그런 방법은 어느 정도 서로를 믿고 의지할때 해야 더 큰 효과가 있다. 그냥, 사소하고 그때그때 그녀의 감성에 호소할 수 있는 짓을 자주 하면 그것이 더 효과 적이다.
무언가 그녀가 열심히 하고 있다면 아이스티나 커피한잔을 뽑아다
조용히 그녀자리에 놓아주는 것이다. 아니면,그녀가 시무룩해 있을 때 다가가
'무슨일 있구나.' 하고 위로의 한마디를 툭 건내는 것이다.
그럼 아무일 없었더라도 그녀는 더 시무룩해져 당신의 위로를 즐길 것이다.
헌팅이나 소개팅이 아닌 한 대부분 연애는 주위사람과 하기 마련인데
이런 사소한 친절과 관심은 여자에게 아주 대단한 위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 두자. 여자의 감각은 핵펀치 한대보다 작은 건드림 100번에 더 잘 넘어간다.

여자는 외로움을 잘탄다.
학교 다닐 때 여자들은 꼭 몇명이 패를 이루어 같이 다니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녀들은 시간표도 똑같이 짜서 공부할 때도 놀러 다닐 때도 항상 같이 다닌다. 그리고 심지어는 연애편지까지 서로 보여주곤 한다.
여자들은 '소외'라는 단어를 끔찍 히도 무서워 하고 싫어한다.
만약 같은 패거리에서 소외를 당한다면 그녀는 휴학이나 사표마저도 생각할 것이다. 고로 그런 심리를 잘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학기 초에 아직 서로 패가 나누어 지기 전이나, 학원에 혼자 등록했을때,
또는 직장에 특별히 붙어 다니는 동기가 아직 없을때,
바로 이럴 때가 절호의 찬스인 것이다.
이럴 때 대부분의 여자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외로움을 느낀다.
여자가 외로워할 때와 힘들어 할 때가 접근하기 가장 쉬운 때이며
여자 또한 남자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 때이다.
이럴때는 약간의 관심과 친절로 상당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자리에서건 그녀의 편을 들어 주거나 챙겨 주면
별거 아닌것 같아도 그녀는 알게 모르게 당신을 같은 편으로 인식하고
당신에게 호감이 갈 것이다.
오늘저녁 회식이 있다면 한번 그녀의 편을 들어줘보자.
노래방에 같이 갈 기회가 있다면 그녀가 노래부를때 약간은 과장되게 호응하고
고상한 노래를 부를 땐 그녀를 넉빠진 듯이 쳐다보라.
그녀가 썩 좋아할 것이다.

날씨를 이용하자.
선천적으로 여자들은 날씨에 민감하다.
남자들도 날씨에 민감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것과는 달리 여자들의 날씨에 따른 심리변화는 거의 병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또 대부분의 여자들은 자기가 날씨에 민감하다는 것을 모른다.
그럼, 맑은 날과 흐린 날 중 프로포즈를 하기에는 어떤 날씨가 좋을까.
두말할 나위도 없다. 물론 흐린날이다.
눈이 펑펑내리면 금상첨와이고 비가 주루룩주루룩 내려도 아주 효과적이다.
여자는 선천적으로 흐린날에는 외로워지고 누군가를
그리워 하며 어떤 사건에 대해 운명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실전적인 제한을 하나 하겠다. 세상을 살다보면 정말 좋은 기회라는 것이 생긴다.
아침에 분명히 날씨가 좋았는데 저녁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럴 때가 바로 절호의 기회이다.
당신이 평소 마음에 그리던 여자가 있었는데 가까이서 접근할 수 없는 여자라면,
비오는 어느날 날을 잡아 회사앞이나 강의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녀가 나와서 비를 맞으며 걸어갈 때 다가가.
"우산 씌워드릴까요?" 라고 아주 상투적인 접근을 한다.
대부분의 여자가 사양을 하고 더 빠른 걸음으로 제 갈길을 갈 것이다.
그럼 더이상 우산을 씌워준다고 강요하지 말고
당신도 우산을 접고 그녀와 함께 비를 맞고 같는 걷는 것이다.
걸으면서 당신은 당신의 소개를 최대으로 짧게 끝내고
그녀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말을 순간적으로 내뱉어야 한다.
그쯤되면 여자가 걸음을 멈추고 당신을 빤히 처다볼 것이다.
아마 여자는 '뭐 이런사람이 다 있지' 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때 얼른 접었던 우산을 펴 그녀에게 씌워 준 뒤 잽사게 도망오는 것이다.
그럼 그녀는 집에가서 샤워를 하고 비내리는 밤 내내 빗소리를 들으며
당신을 생각 할 것이다.
그녀에게 줬던 우산은 조만간 다시 당신에게 돌아올 텐데
그때를 잘 이용하여 그녀와의 만남을 발전 시켜야 한다.
아마 비오는 날 저녁 당신을 만난 그녀는 그것을 알게 모르게
운명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여자는 비오는 날에는 저항력이 떨어진다는 것과
봄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는 것과
추운날에는 누군가에게 보살핌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알아두면 요긴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