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 왼손잡이는 싸움을 잘 한다

시사&상식] 왼손잡이는 싸움을 잘 한다

Update : 2004-12-14

왼손잡이인 알렉산더 대왕과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전설적인 총잡이 빌리 더 키드, 테니스 스타 존 매켄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이들의 공통점이 싸움을 잘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몽펠리에대학의 샬럿 포리에와 마이클 레이먼드는 북극 이누이트족·아마존의 야나마모 인디언 등 8개 원주민 사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왼손잡이에 대한 싸움 가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옛날 사람들의 일 대 일 싸움에서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허점을 기습 공격함으로써 우위에 섰을 것이고, 진화 과정에서 도태되지 않고 지금까지 소수자만 살아 남았다는 것이 왼손잡이 싸움 가설이다.   연구진은 산업화 이전 원주민 사회의 살인율을 조사한 결과, 살인율이 가장 낮아 폭력이 적은 사회일수록 왼손잡이 남성의 비율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일 대 일로 겨루는 테니스·권투 등의 스포츠는 폭력적인 일 대 일 싸움과 유사하며, 싸움이나 전쟁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좀 더 폭력적인 사회에는 왼손잡이의 비율이 당연히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파인드올-